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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그림 Nov 04. 2024

비로소 여름

글그림

곁에 있어도 그대는 내가

사랑하는지 모르겠지요


슬프겠지만

아프겠지만


그대는 내가 얼마나

사랑하는지 몰라도 됩니다


괜찮습니다

‘미안해’라는 말도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이 사랑은 이미

마음속에 보석이 되고


그리움은 이전부터

눈물샘에서 차고 넘치니


이대로 여름이

와도 괜찮겠지요


행복하셔요

아프지 마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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