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서로의 빛이었어

by 행운의 여신


달빛 아래,

그림자마저 황홀하여
시간조차 숨을 멈춘 채

서로를 바라보던 그 찰나.

너와 함께라면

세상 끝도 천국 같고

사랑이 숨 쉬는 순간마다

하늘 한 조각이 가슴에 피어오른다


귓가를 스치는 바람결엔
오직 우리만의 비밀이 실려
은밀한 마음 깊숙이
조용한 영원이 되어 있다

나는 너의 빛이 되어
어둠 속에서도 너를 비추고
너는 나의 꿈이 되어
끝없는 하늘을 열어준다

우리, 서로를 비추는 두 개의 별
하늘을 닮은 사랑의 결을 따라
천천히, 그러나 더없는 높은 곳으로
숨결처럼 가벼이 오르고 있다


keyword
이전 10화사랑은 흠까지 안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