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위해서 글을 쓰고, 작은 희망 붙잡으며 꿈을 꾸고, 살아가는 것 같다. 나를 일으켜 세운건 음악이었다. 그 소리와 가사의 내용이 힘을 주었다. 영원히 눈 감고 숨을 멈추고 싶을 때 나의 옆을 지켜줬다.
눈치 보며 지내던 학교생활은 하늘 위를 바라보며 물고기를 찾는 기분이었다. 나에게 행복이란 학교 안에서 찾을 수 없는 존재 같았기 때문이다. 화장실로 숨는 게 반복되던 그때의 나는 싫었다.
편안하게 대하고 싶었다. 말 한마디 내뱉기도 버거운데
웃으며 지내기는 무리였나 보다.
다양한 시선이 모여 가는 길의 밝기를 변화시킨다. 달콤한 사탕 같은 말은 잠시 피곤함을 달래준다. 지금의 내가 투명인간 같지 않다는 기분에 시동을 건다. 행복 앞에 세워둔 벽은 부숴버려 꿈을 꾸며 살아간다. 잠시나마 웃기 위해 만들었던, 나만의 해결책은 성공을 바라보는 것이다. 더 늦기 전에 시도해야 살아남을 거라는 생각이 내 머릿속을 덮쳤다.
아무것도 남기지 않고 분해되고 싶지 않았다. 나라는 존재가 기억되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평범하게 살아간다 해서 그 길을 가야만 할까? 지금 상태가 이미 당연한 일과 멀어져 버렸는데, 차라리 특별함으로 바꾸고 싶었다. 나에게 당연함이란 문제없이 인간관계를 하며, 불안과 거리를 둬 제약 없이 일상생활하는 것이다.
방법을 몰라도 찾아가며 배우고 못하더라도 노력해 보고, 나의 마음을 담은 글을 써나갔다. 감춰두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생각에 올리기 시작했다. 나의 실력이 부족했던 탓인가 바라보는 시선이 좋지 않았다. 의도적으로 나를 까 내리는 말에 세상이 무서워졌다.
숨기기보다 시도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내 진심이 전해지지 않았던 걸까? 결국 내가 부족했던 걸까? 더 잘나지 못해서 가시로 찌르는 듯한 말을 들으며 버티지 못했던 것 같다.
머릿속은 점점 희미해지고 좋았던 기억이 사라져 갔다. 반듯한 생각과는 거리가 생겨 피폐함에 사로잡혔다. 일시적으로라도 행복해질 일을 찾아 잠시 웃고 망가지기를 반복했다. 꼬여버린 실타래처럼 풀기가 어려웠다.
학교와도 멀어지고, 사람들과의 관계에도 등을 돌린 채 글을 쓰는 것에 의지했다. 적어도 내가 음악과 글에게 받은 희망을 돌려주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스스로에게 떳떳한 사람이 되기 위해 운동하며 망가진 몸을 다시 만들고, 계속해 글을 쓰며 꿈을 향해 가는 방법뿐이었다. 반드시 결과를 내자는 마음이었다. 내 옆에서 공격해도 당당히 걷어차고 싶었다.
고등학생이 된 지금 방법 하나하나 투정하지 않고, 시도하며 살아가야 할 시간인 것 같다. 마지막 희망의 끈을 붙잡고 더 많은 글을 쓰는 지금의 삶이다. 세상에 알리기 위해 노력한다. 한 명이라도 더 나의 글을 보고 웃었으면 한다. 화가 나는 것이 아닌 위로와 희망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꾸준히 노력한다면 언젠가 세상이 알아주지 않을까? 나의 진심이 변질되지 않고, 깨끗하게 전달되면 응답할 것이라고 믿는다.
당당히 자기소개하며 고개 들고, 타인을 맞이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노력한다. 만족은 되지 않겠지만 보상을 통해 잠시라도 힘을 얻기를 기다린다. 지금 내가 글을 쓰고 도전하는 것은 거짓이 아니다. 내 간절함이 그대로 전해지길 바란다. 계속해 늘려가는 실력과 열정이 결과로 돌아오기를 바란다.
앞으로 꾸준히 공개할 나의 글이 밝게 전파되고,
의심이 아닌 기대로 바라봐 준다면 진심으로 감사할 것이다. 앞으로 살아가며 생길 긍정적 평가를 기대한다. 나의 글이 더 넓은 세상에 퍼지기를 바라며 오늘도 글을 적는다. 모두 행복한 삶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