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이 된 여의나루 (자작시)

나에게 의미 있는 장소

by 재형

선물이 된 여의나루


힘들어질 때면 습관처럼 가던 여의나루

흑백으로 덮인 삶은 잠시라도 빛을 만나

바라보는 경치는 저장돼 추억과 하나 된다

집에 돌아가기 싫어 공기의 맛을 음미한다


공원 앞 넘치는 물의 색은 푸르게 보인다

수많은 방해를 견디며 아름다워진 한강

내게 주는 행복감에 박수가 저절로 나와

여의나루에서 휴식하며 편안함과 만난다


피하듯 달려 나왔던 거리가 큰 힘이 돼

힘들 때 위로를 받아 기대는 존재로

나에게 의미 있는 장소가 되었다

기운 내 살자고 희망을 선물받았다





수, 토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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