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렘은 언제나 행복을 안고

당신과 나, 시대의 언어

by 한걸음

이번 여름방학, 이모와 함께 서울 여행을 다녀왔다.


이모와의 여행은 처음이었다.


혼자 여행을 가보려 했으나

엄마께서 걱정을 많이 하셨었다.


한 여름의 더운 날씨라서

이동을 할 때마다 고생을 좀 하긴 했다.



택시를 타고 광주 송정역을 도착해

이른 새벽 KTX를 탔다.


기차를 타고 바라보는 창밖은 마음을 설레게 한다.


그렇기에 전날 밤, 한숨도 못 잤지만

졸림과 피곤함은 느끼지 못했다.


서대전을 정차하던 터라

약 3시간 정도 소요가 됐지만

그래도 빨리 도착했던 것 같다.



용산역을 도착했을 때

너무나도 행복했다.


서울을 올 때면

가슴이 뛰는 것 같다.


다양한 사람들과 볼거리들도 많고

스타일, 패션이 멋지신 분들이 참 많다.


이번 여행의 메인은 다음과 같다.


더현대 서울

여의도 한강 공원

광화문 광장

경복궁

용산 아이파크몰


당일치기 일정으로 갔던 것이라

타이트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다.



더현대 서울은 좋아하는 팝업이 열려

너무나 기대가 됐다.


배고픔도 잠시, 잊은 채

그간의 힘듦이 사라지는 듯한 기분이었다.


그렇게, 더현대 지하 통로를 지나쳐 나와 이모와 함께

광화문으로 향했다.


지하철을 타는 건 언제나 재밌다.

환승역임을 알려주는 음악과 안내 목소리 또한

서울에 온듯함을 느끼게 해 준다.



도착 후, 내린 광화문 광장은

이모와 함께 마음이 웅장했다.


저 멀리서 보이는 세종대왕 동상과

경복궁, 그리고 그 뒤 이순신 동상이

TV로만 보다 실제로 보니 그렇게 느껴졌다.


30도가 넘는 날씨를 뒤로 하고

사진도 열심히 찍고 즐거움에 빠져있었다.



그 위로 올라가면

경복궁이 보이는데, 주변에 외교부도 있었고

다양한 건물들이 많았다.


정말 아쉽게도

경복궁이 화요일에는 관람을 할 수가 없었다.

그저 밖에서만 바라봐야 했다.


그래도, 우리나라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기회였고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었다.


이모께서도 많이 아쉬워하셨지만

다음 여행 때는 꼭 보자 하셨다.



이 외의 계획이었지만

북촌 한옥마을도 보고, 이모께서 한 번쯤은

가보고 싶어 하시던 인사동도 갔었다.


걷는 시간이 많아

힘들기도 했지만 좋은 추억으로 남길 수 있어 행복했다.



여의도 한강 공원을 갔을 때는

오후 조금 늦은 시간이라 날씨가 선선했다.


63 빌딩과 남산타워의 경치가

한강 공원에서 보였다.


다양한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이모와 함께 한창 사진을 찍고

벤치 한편에 자리 잡아 앉았다.


강을 바라보며 이모께서 그러셨다.


오늘 가본 곳들을 TV로 보며

언제 한 번은 가봐야지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덕분에 좋은 구경을 할 수 있어 즐거웠다고 하셨었다.


그 말을 듣고서는

이모와 함께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후, 아이파크 몰도 잘 다녀오고

시간에 맞춰 KTX를 탔다.


서울을 다녀오고 나면 드는 생각이 있다.


삶을 살면서 눈치를 보고 살 필요가 없구나를.

내가 하고픈 것, 얼마든지 하면서 살아야겠다는 걸

서울 여행을 하고 나면 깨닫는 것 같다.


그래서, 그간 나를 되돌아보는 느낌도 들고

많은 걸 얻어갈 수 있는 이번 여행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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