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이 쓰이지 않는다.
생각을 멈추고 싶다.
그 어떤 생각도 남기지 않은 채,
그저 하염없이 불완전한 공허를 느끼고 싶다.
아름다운 문장, 가슴을 울리는 단어 따위를
생각하고 싶지 않다.
글을 생각의 산물이 아니다.
나에겐 그저 영감의 표현 방법일 뿐이다.
오늘은, 영감이 떠오르지 않는다.
잠시 이렇게 멈추어있으련다.
스타트업과 귀촌, 도시와 시골, 창업과 몰락, 그리고 새로운 시작. 이 모든 경험을 아스라이 간직한 채, 이야기를 씁니다. ‘리그리지’는 공간이자 브랜드이고, 제 삶의 기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