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수많은 사람들이 '사랑'을 전하고 싶어 할까?
이제는 시간이 조금 흘러버린 탓에 완벽한 기억은 아니지만,
누군가 내게 어떤 노래를 들려줬어.
가사를 알 수 없는 일본 노래였지.
아무런 느낌이 들지 않던 그저 그런 노래.
그리고 얼마 전 문득 그 노래가 떠올라,
가사를 찾아봤어.
노래의 주인공은 말하지 못한 사랑을 전하고 싶어 했어.
뭐, 끝끝내 어쨌는진 모르겠지만 말이야.
이제야 그 노래의 가사를 찾아본 것을 조금은 후회해.
나에게, 전하고 싶던 어떤 말이 있었을 거야.
그때의 나에게 말이야.
그 노래의 제목은,
사랑을 전하고 싶다던가-
혹시,
너는 이미 너의 사랑을 전했던 걸까?
그랬다면,
조금만 더 기다려줄 수 있어?
너무 늦지 않았다면 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