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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대기업 대기업 하는 이유

"나"를 찾아가는 글쓰기

by 글앤리치

요즘은 대기업도 상황이 좋지 않다 보니 여러 가지 기사들이 들려옵니다.


노사의 의견차가 심해서 임금협상이 지지부진하다.


보너스가 많이 줄었다.


5,000명 구조조정 예정이다.


최근에는 제가 대기업 임원으로 퇴직해도 은퇴 후가 보장되어 있지 않다는 글도 썼습니다.


그런데 오늘 신문기사를 보니, 최근에 은퇴한 어느 대기업 임원의 연봉이 80억이라고 하네요.


연봉 80억은 퇴직금 53억, 급여 12억, 상여 15억을 합한 금액입니다.


해당 기업의 임원 평균 연봉이 6억 7천 인 것에 비해서도 많이 높습니다.


기사에 나온 임원은 임원중에서도 높은 위치에 있던 분입니다.


직급 피라미드의 최 상단 바로 아래, 밤하늘에 별따기만큼 올라가기 어려운 자리입니다.


퇴직금이 포함되었지만, 그 위치가 얼마나 어렵고 힘든 자리인지를 증명하는 금액일 것입니다.


곳간에서 인심 나고 노비도 대감집 노비가 낫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대기업 대기업 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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