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은행 업무를 보고 나간 김에 광화문에 있는 교보문고에 다녀왔다.
한국에 올 때면 꼭 가보는 곳 중의 한 군데이다.
나는 항상 2-3권 정도의 책을 사 온다.
그동안 유튜브나 방송을 통해 접해온 관심 있는 책들의 목록을 핸드폰 메모장에 적어 놓는다.
서점에 와서 그 책들의 위치를 찾아보고 목차를 확인하며 찬찬히 읽어본다.
내가 과연 읽을 만한 책인지.. 내가 생각한 것만큼 재미와 정보가 가득한지 확인한다.
아침 시간인데도 서점에 사람들이 제법 있다.
우리나라가 독서율이 높지 않다고 했는데 지금 이 상황을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다양한 사람들이 서서 열심히
책을 찾고 읽는다.
나도 그중 하나다.
조용히 책 볼 수 있는 이 공간이 참 좋다.
온 김에 베스트셀러 구역도 구경하고 노벨 문학상을 탄 한 강 작가 책도 살짝 열어 보았다.
장편 소설이라서 쉽게 손이 가지 않는다. 글을 몇 줄
읽어 보았다.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은데..
들리는 말에 한 강 작가 글이 번역하기에 좋았다고 즉 번역본이 훌륭해서 노벨문학상을 탔다는
말을 언뜻 들었다. 암튼 원본이 좋았으니 번역본도
훌륭했겠지.
탈만하니까 탔겠지. 나는 이의를 두진 않는다.
빠른 인정. 그리고 남다른 개성과 필력이 있었으리라 본다.
다시 내가 메모한 책들을 열심히 찾는다.
주로 '부'에 관한 책들이다. 자기 계발에 관한 책도 있다. 생각보다 내가 원하던 내용의 전개가 아니다.
그냥 갈까? 아니다. 좀 더 다른 책들도 구경해 보자.
참, 예전에 유튜브에서 어느 작가가 소개한 책이 있었다.
"가르시아 장군에게 보내는 편지"라고.
생각보다 얇고 작은 책이다. 부담 없겠다. 온 김에 한 번 읽어볼까 하고 책을 펼쳤다.
잘 읽힌다. 앉아서 읽어야겠다. 서점 한 구석에 앉아서 읽도록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다.
마침 한 여학생이 일어선다. 나는 바로 앉아서 이 책을 읽었다.
읽다 보니 1,2장 남았다. 결국 다 읽었다. 내용이 좋았다.
나도 이 글에 나온 로완 중위와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신뢰와 책임감을 다하는 진정한 사람.
나는 이 책을 사기로 했다. 그러면서 예전부터 글쓰기에 관심이 많아 브런치 작가인 류귀복 작가의
“돈 버는 브런치 글쓰기"책을 찾아보았다.
읽어보니 브런치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아직 출간의 꿈은 가지지 못한 3달도 채 안된 초보작가이지만 브런치만의 문화와 글을 잘 쓰는 방법, 구독자 늘리기, 댓글, 라이킷의 효과 등을 읽어보고 싶었다.
책에 나온 그대로 할지 안 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내 페이스대로 글을 쓰고 발행하되 일단은 참고로 삼고 다시 생각하기로 했다.
아직은 너무 상업적으로 접근하고 싶지는 않다.
내 생각, 내 생활, 내 사상 등을 얘기하고 그걸 공감해 주는 독자들을 통해 기쁨을 얻는다.
일부러 라이킷과 구독자를 늘리기 위해 억지로 댓글을 다는 무리수는 두고 싶지 않다.
아직까지는..
정말 내 글을 좋아해 주고 공감해 주는 사람들이 라이킷과 구독을 눌러줬으면 좋겠다.
품앗이처럼 내게 라이킷을 눌러줬으니 나도 라이킷을 누르고 싶진 않다.
정말 읽어보고 와닿고 공감되고 내가 재밌어하면 라이킷을 누를 것이다.
아직 뭘 모르는 초보작가라 분위기 파악이 안 될 수도 있다.
그래도 현재 내 마음은 이렇다. 나중에 어떻게 바뀔지 모르지만 말이다.
결국 나는 2권의 책을 구매했다.
'가르시아 장군에게 보내는 편지'와 '돈 버는 브런치 글쓰기'
재밌게 잘 써보련다.
두 책 잘 읽고 한번 잘 써보겠다.
나와 결을 같이 하는 멋진 작가님들에게 내 글을 소개하고 라이킷도 누르고 구독도 누르면서.
주 1> 가르시아 장군에게 보내는 편지, 엘버트 허버드, 새로운 제안
주 2> 돈 버는 브런치 글쓰기, 류귀복, 더블: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