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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말고 여긴 어때요?"…국내 벚꽃 명소 5곳

by 스포츠엔터 Mar 23. 2025
[사진=픽사베이]

봄기운이 서서히 퍼지기 시작하면 전국 곳곳은 연분홍빛 벚꽃으로 물든다.


3월 말부터 4월 중순까지 전국의 벚꽃 명소들이 절정을 맞이하며 거리마다 봄의 낭만이 가득해진다.


당일로 다녀올 수 있는 서울 근교부터 이색적인 풍경을 자랑하는 남도까지. 올봄 꼭 가봐야 할 전국 벚꽃 명소 5곳을 소개한다.


[사진=픽사베이]

1. 인천 신시모도, 아직 알려지지 않은 조용한 섬 벚꽃길


서울에서 가까운 인천은 당일치기 벚꽃 여행지로 제격이다. 특히 신도 시도 모도를 잇는 신시모도는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숨은 벚꽃 명소로 조용한 봄 풍경을 즐기기에 좋다.


연도교를 따라 드라이브하거나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면 흐드러진 벚꽃길을 따라 섬 특유의 한적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모도 해안도로에서는 바다와 벚꽃이 어우러지는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지고 해명산 정상에 오르면 서해의 탁 트인 전경과 함께 벚꽃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 진해, 벚꽃 도시의 진수를 느끼다

'벚꽃의 도시’라 불리는 진해는 매년 봄마다 전국에서 수많은 관광객이 몰려드는 대표적인 벚꽃 명소다. 진해 군항제 기간에는 도시 전체가 벚꽃으로 뒤덮이며 장관을 이룬다.


경화역 공원은 진해에서도 가장 인기가 높은 곳으로 철길 양옆으로 이어지는 벚꽃 터널이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여좌천도 대표적인 벚꽃 명소다. 낮에는 푸른 하늘과 분홍빛 벚꽃이 어우러져 화사한 풍경을 만들고 밤이 되면 조명과 어우러진 벚꽃이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또 다른 감성을 선사한다.


3. 전남 구례, 섬진강 따라 흐드러진 벚꽃길

전남 구례는 청정한 자연 속에서 벚꽃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섬진강을 따라 약 3km 구간에 걸쳐 벚꽃길이 펼쳐지며 이 시기에는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100선’에 이름을 올릴 만큼의 풍경을 자랑한다.


차를 타고 이동하며 감상할 수도 있지만 자전거나 도보로 천천히 이동하면 벚꽃이 흩날리는 길을 따라 더 깊은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4. 보령 주산 벚꽃길, 늦은 벚꽃의 여운을 즐기기에 딱

충남 보령의 주산 벚꽃길은 6.3km 구간에 약 2천그루의 왕벚나무가 터널을 이루는 아름다운 벚꽃길이다.


다른 지역보다 개화 시기가 늦어 4월 중순까지도 벚꽃을 감상할 수 있어 일정이 늦어진 이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된다.


'충남도 아름다운 드라이브길 10선’에 선정될 만큼 경관이 빼어나며 보령호를 따라 이어지는 벚꽃길은 해마다 수많은 방문객이 찾는 명소로 손꼽힌다.


[사진=강릉관광개발공사]

5. 강릉 경포호, 호수와 바다가 만나는 낭만적인 풍경

강릉의 경포호는 벚꽃과 함께 호수 그리고 바다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독특한 장소다. 호수를 따라 이어지는 벚꽃길은 자전거를 타고 달리기에 좋으며 봄바람과 함께 벚꽃의 향연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특히 호수에 비친 벚꽃 반영은 한 폭의 그림 같은 장면을 연출하며 많은 이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밤에는 경포호 일대에서 조명이 더해져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올봄엔 벚꽃과 함께 봄의 감성을 가득 담아보는 건 어떨까. 마음이 설레는 순간은 그 자체로도 충분히 여행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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