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굴까?
빈 봉다리
누가 먹은 걸까
내가 먹으려고 사놨는데
말이나 하고 먹지
슬프다
자기전 출출해서 열어본
까만 봉다리
알맹이는 간데없고
빈 봉다리만 남아있네
다 먹었으면
빈 봉다리도
같이 치우든지
기쁜 맘으로 열어본 까만 봉다리
빈 봉다리였네
슬픈 빈 봉다리
글쓰기를 좋아하는 두 아이의 아빠이면서 수학강의하는 원장입니다. 관심분야는 시, 로맨틱코메디, 일상 에세이, 일상적인 생각들이고, 희망적인 글들을 쓰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