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샷 성지 나인아치브릿지, 힙하고 투어리스틱한 엘라

10 - 스리랑카 엘라

by 뺙뺙의모험


엘라는 히피풍의 힙한 마을로 알려져 있다. 유럽 대학생들의 핫스팟 여행지....

유럽인들에게 동남아는 좀 머니까, 그나마 좀 가까운 여기에서 관광 and 휴양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기차 출발. 차로는 한 30분 걸리는 거리인데 기차로는 2시간 걸린다.

이미 6시간 입석도 해봤으니 두시간쯤이야 버틸 수 있다.


오늘의 A석은 현지인커플이 차지.

혼자 여행하는 스페인 여성여행자와 담소를 나누면서 갔다.

하푸탈레에서 머물면서 엘라는 당일치기로 볼 계획이라고 한다.


난 엘라에서 1박 한 뒤 콜롬보로 돌아갈 계획이다.

하푸탈레 엘라 구간의 풍경도 매우 아름답지만 저번 기차탈 때 많이 찍었던 터라 이번엔 그냥 사진 안찍고 구경만 했다.


엘라 도착

숙소는 기차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었다.


뭔가 시원한 구조(?)를 가진 학교를 지나 시내로 들어갔다.


뭔가 유사 카오산의 느낌이 났는데, 반년 뒤 가본 카오산은 좀 한물 간 느낌(?)이어서 지금은 오히려 엘라가 더 힙한것같다.

투어리스틱한데 뭔가 배낭여행자를 겨냥한 투어리스틱함과 슬로트레블의 분위기가 났다.


숙소는 이 언덕을 조금만 올라가면된다.

동양인 여행자들은 거의 없고, 대부분 서양관광객들이 많았다. 다들 캐리어보다는 배낭.


방은 이렇게 생겼음. 35$ 여기를 선택한 이유는


위치와 뷰 때문이었다.


▽ 숙소 리뷰

https://blog.naver.com/voyagetothesky/224224410395


난 여행 떠날때 그 지역 카톡 오픈채팅방에는 꼭 들어가는 편인데,

정보가 실시간이고 무엇보다 제대로 된 맛집소개받기에 제일 좋기 때문이다.


오픈챗방에서 대화를 하다가, 지금 엘라에 계시다는 분이 서로 같이 사진찍어주자고 카톡 아이디를 보내와서 얼떨결에 만나게 되었다.

여행와서 한국인 동행과 조인하는건 처음이었다.



30대 초반 여성분이었다 (나도 여자임)

걸어서 30분 정도 거리에 나인아치브릿지라는 랜드마크 뷰포인트가 있다는데, 둘이니까 툭툭을 타기로 한다.


깎아서 500루피에 가기로 했는데, 한 3분 가더니 도중에 내리라고한다.


하푸탈레랑 물가와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다.



그리고 20분을 걸어서 뷰포인트에 도착한다.

기차는 와있었고, 인물사진을 찍기 좋아 보였다.


기차가 떠난 뒤 다리로 내려가 보기로 했다. 슬리퍼 신고있어서 내려가기 빡셌다.

도착. 역시 사람들은 바글바글하다.




다리 아래쪽에서 보는 뷰도 괜찮았다.



뭔가 포토제닉한 카페



그리고 다시 한시간 정도 걸어서 엘라 시내로 돌아갔다.

이분은 홍차를 좋아하고, 잘 알기도 하시는 분이었다. 차에 대한 설명을 대충 들을 수 있었다.

오프라인에서 여행 좋아하는 사람과 좀 레어한 여행지들의 여행 얘기 해보는 거 진짜 오랜만이었다.


직장인이 되고나선 이렇게 일주일씩 여행하는 사람 만나기도 어렵고, 게다가 일본 유럽 이런데도 아닌 스리랑카같은 곳을 선택해 다니는 사람은 엄청 특이하니까....


엘라에서 유명하다는 펍겸 카페. 해 떨어지면 할것 없는 스리랑카지만 엘라는 거의 유일하게 야간영업을 열심히 하는 곳이다.


그리고 같이 쇼핑도 했다.


쇼핑할만한게 많다.

예쁜 쓰레기(?) 들하고 보헤미안스타일의 옷들, 그리고 예쁘게 포장된 홍차 등등

전반적으로 조금 비싸면서 퀼러티가 좋은 편이었다.


힙한 카페들도 많다. 물론 스리랑카 물가 대비 비싸긴 하다.


저녁은 코코넛, 치킨커리, 렌틸콩 커리와 이름 까먹은 빵 두종류, 진저비어 이렇게 먹었다. 이건 엄청 맛있었다

저 길다란 빵 안에는 양념되어있는 감자 퓨레가 들어있었다.


마사지도 받아보았다. 태국 카오산의 길거리 마사지샵들 정도 느낌이고, 가격도 조금 싼 듯 했다.

서로의 숙소도 구경하고..... 한국분과 함께 다녀보는거 처음이었는데 생각보다 꽤 재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