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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 물레를 시작했을때,
사람들에게 많이 들었던 이야기는 사랑과 영혼이다.
아마도 영화속 주인공이 물레로 도자기를 만드는 장면 때문이리라.
그동안 도자기를 하면서 느끼는 것은
그 영화 한 장면을 하기 위해서는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는 사실이다.
뭐든 모를 때는 쉽게 이야기 하지만
"도자공예기능사" 필기에서 두번 떨어져보니, 겸손함을 배운다.
나의 공부는 당장 시험에 합격하기 위한 짧은 앎이었다.
다시 도자기교본을 읽고, 기출문제를 풀고, 오답 노트를 작성하면서
떨어진 것에 감사한다.
낮은 자세로 공부하게 되었고, 아람도예에서 접시꽃 당신을 진정으로 만났기 때문이다.
꽃 모양 접시를 마음다해 만드니, 정말 사랑스럽고 예쁘다.
기쁨으로 선물한 접시는 식탁 위의 꽃으로 피어난다.
올해 다시 삼수다.
칠전팔기다.
필기에 합격하여, 실기까지 합격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올해 *마루의 사랑과 영혼을 기대한다.
*마루: 도자기에서 불려지는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