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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

시와 단상

by 조헌주



어머니는 시간을 낳아주셨다. 비싸게 팔리는 시간이 좋은 시간이라며 값 좋을 때 좋은 값에 시간을 팔아라 하셨다. 팔리지 않는 시간들이 나에게 있었다. 어머니는 팔리지 않는 시간을 나무라며 걱정을 하신다.

어머니는 시간을 낳으셨고 그 시간을 팔아 나는 먹이를 먹었다.





우리는 비싼 청춘을 헐값에 팔아 내일을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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