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는 습관이 당신의 건강을 좌우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앉아 있는 시간이 길다. 출근길 지하철에서, 사무실 책상 앞에서, 집에서 TV를 볼 때까지—우리의 하루는 의자 위에서 흘러간다. 그런데 자세가 흐트러진 채로 장시간 앉아 있으면 몸과 마음 모두에 예상보다 큰 영향을 미친다. 단순한 피로감부터 만성 통증, 집중력 저하, 심리적 불안감까지 이어질 수 있다.
반대로, 바르게 앉는 습관을 들이면 신체적·정신적 균형이 달라진다.
잘못된 자세가 몸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크다. 대표적인 예가 거북목과 허리 통증이다. 등이 굽고 목이 앞으로 빠진 상태가 지속되면 경추에 부담이 가고, 근육의 불균형이 심해진다. 시간이 지나면서 척추 정렬이 흐트러지고, 호흡이 얕아지며, 결국 신경계에도 영향을 미친다.
신체 균형이 무너지면 심리적 변화도 뒤따른다. 연구에 따르면 구부정한 자세는 자신감 저하와 스트레스 증가와 연관이 있다. 반대로, 허리를 곧게 펴고 앉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개선되고, 집중력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는 바른 자세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을 맞추고, 신체적 안정감을 높이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흥미로운 점은, 몸의 자세가 감정과 태도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하버드 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파워 포즈(power pose)와 같은 개방적인 자세를 취하면 자신감과 에너지가 상승할 수 있다. 허리를 곧게 펴고 앉거나, 가슴을 열어 당당한 자세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를 줄이고 긍정적인 감정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앉아야 할까? 의식적으로 신경 쓰면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몇 가지 기본 원칙이 있다.
< 허리와 골반 정렬 >
의자에 깊숙이 앉아 허리를 곧게 펴고, 엉덩이를 등받이에 밀착시킨다. 골반이 뒤로 말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 발은 바닥에 평평하게 >
다리를 꼬지 말고, 양발이 바닥에 닿도록 한다. 만약 발이 뜬다면 발 받침대를 활용한다.
< 어깨와 목의 긴장 풀기 >
어깨를 으쓱하거나 앞으로 내밀지 말고, 귀와 어깨가 일직선이 되도록 한다.
< 모니터 높이 조절 >
화면이 눈높이보다 너무 낮거나 높으면 목과 어깨에 부담이 간다. 적절한 높이로 맞춘다.
이러한 작은 습관들이 모이면 몸의 균형이 점점 회복되고, 하루의 피로감도 줄어든다. 무엇보다 바른 자세는 단순한 ‘좋은 습관’이 아니라,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지난 글에서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처음에는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몸이 적응하고, 자연스럽게 건강한 정렬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바른 자세는 허리와 목을 보호하는 것을 넘어, 우리의 감정과 태도까지 긍정적으로 바꿔준다. 올바른 자세를 지속적으로 실천하면 몸과 마음이 점차 안정되고 활력을 되찾게 될 것이다.
자! 지금의 자세를 한 번 점검해 보자. 건강한 습관은 의식적인 실천에서 시작된다.
글쓴이의 말
이번 주 내내 자세에 대한 이야기들을 이어나가고 있는데요.
그만큼 중요한 것이, 바른 자세는 몸뿐만 아니라 마음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신경 써야 하는 것이 번거로울 수 있지만,
점차 익숙해지면 자연스럽게 좋은 변화를 경험하게 될 거예요.
오늘부터라도 한 번씩 자세를 점검해 보는 건 어떨까요?
몸과 마음이 보내는 작은 신호에 귀 기울이는 것, 그것이 건강한 변화의 시작입니다.
* 궁금한 점, 문의는 여기로! odr.belowzero@gmail.com
(배경 이미지 출처 : pinter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