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걷는 길

창작시 #57

by 시절청춘

<함께 걷는 길>

큰 키를 자랑하는 너
상당히 날씬한 모습의 너
나의 발걸음에 맞춰
나랑 같이 걸어가고 있다.

아무런 말이 없는 너
내 곁을 조용히 지키는 너
나의 발걸음에 맞춰
나랑 같이 걸어가고 있다.

조금씩 멀어지는 너
같이 걷던 방향을 바꾼 너
가로등 빛 때문인지
조금씩 조금씩 움직인다.

저기로 숨고 있는 너
무엇인가가 창피한 걸까
밝은 달빛 때문인지
자꾸만 내 뒤로 숨고 있다

나와 계속된 동행을
너도 좋아하기는 하겠지?
나도 너와 동행하는
이 길이 어쩌면 행복이다.




내 마음대로 창작시의 부제 :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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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 이미지 출처] Carat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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