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의 시간

창작시 #113

by 시절청춘

<기다림의 시간>


한 곳에 모여 있다가

누군가는 선택받은 듯

조금 넓은 공간으로

이동하게 된다


예전엔 숫자도 있어

누르면 그만이었는데

지금은 숫자에 맞는

크기로 나온다


공간 속에 모여 있는

그들을 향해 쏟아지는

투명한 물줄기 들은

하얗게 물든다


비움과 채움의 반복

하얀색의 물보라들은

점점 투명한 색으로

변하고 변한다


어느새 말끔히 변한

깨끗한 너를 옮겨 담아

맑은 물을 붓고 나면

끝나는 내 시간


흐르는 시간 속에서

변해가는 널 기다리는

나의 마음은 행복함

그 자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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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대로 창작시의 부제 : 쌀



[커버 이미지 출처] Carat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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