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뜨거나 감기
말 하거나 안 하기
숨 쉬거나 숨 참기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거 맞지?
아닌데... 아니야.
말 안하려 해도 막 나오잖아
참을 수 없잖아
“이 말은 비밀인데...”
“처음 하는 말인데...”
웃고 싶어도 못 웃고
울고 싶어도 웃어야 하는
내 맘대로 안 되는 몸
내 몸이 내 몸 맞아?
내 몸이 누구 몸이지?
난 누구지?
<곰팡이 빵(정인어린이 7)> 출간작가
글쓰기를 좋아합니다. 꽃밭 가꾸듯 글을 씁니다. 재미있는 글, 마음이 따뜻해지는 글을 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