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철길 따라 춤추는
너울너울 너울너울
바다 위를 날고 픈 갈매기의 꿈
달리는 기차 따라 서두르는 날갯짓
학처럼 긴 전봇대에 기대어 두 팔 흔들면
기적소리 메아리 되어 밀물처럼 밀려온다
멈춰 선 기차 곁에 날개 접고
파란 섬 하얀 파도 꿈꾸는 외로운 갈매기 되어
돛단배 바다에 안기듯
기찻길 옆 전깃줄
잠들다 잠들다
<곰팡이 빵(정인어린이 7)> 출간작가
글쓰기를 좋아합니다. 꽃밭 가꾸듯 글을 씁니다. 재미있는 글, 마음이 따뜻해지는 글을 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