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가 초등학교를 들어가면서 고민이 생겼다.
그림책에서 글책으로 넘어가야 하는 단계.
이 단계를 쉽게 넘기게 해 준 책은 바로 <안녕 자두야 시리즈>다.
어쩜 이렇게 엄마의 마음에 들게 다양한 시리즈가 있는지!
평소 유튜브에서 안녕 자두야를 즐겨보던 딸아이는
자두 시리즈에도 흥미를 보였다.
일상생활에 관련된 자두 시리즈 중,
<쉿! 비밀이야 선생님 몰래>
<쉿! 비밀이야 엄마 몰래>
<쉿! 비밀이야 아무도 몰래>
를 시작으로 그림과 글이 적절하게 섞여있는 글책의 세계에 입문했다.
또한 학교 생활에 관련된 자두 시리즈 중에는
<자두 우리 학교 황당 사건: 급식실이 사라졌어요!>
<자두 우리 반 엽기사건 누가 교실에 똥 쌌어!>
<자두 우리 반 탐정놀이: 왕공주를 찾아라!>
를 재밌게 읽으면서 점점 자두 시리즈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과학과 역사 상식으로 영역을 확장하였다.
<안녕 자두야 콩닥 콩닥 역사일기>는 '삼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 근현대사'로 나뉘어 있어서 역사 입문 초등책으로 손색이 없다.
또한 평소 과학을 좋아하던 딸아이를 위해
<안녕 자두야 과학일기> 시리즈도 흠뻑 읽게 해 주었다.
그중에 '인체 편, 미세먼지 편, 화산과 지진 편'을 제일 좋아했다.
특정 과학 분야에 관심 있는 아이들에게 다양한 분야로 관심을 확장시켜 주는 초등 과학책으로 추천한다.
자두랑 비슷한 성격의 딸아이라서 책을 읽히는 게 쉽지 않다.
하지만 아이의 흥미를 관찰하다 보면 반드시 실마리가 나온다.
그 실마리를 동아줄 삼아 끌어당기다 보면
우르르 엮여서 나오는 고구마처럼 엄청난 수확을 볼 수 있다.
새콤 달콤한 <안녕! 자두야> 시리즈 덕분에
글책으로 넘어가는 큰 산을 쉽게 넘을 수 있었다.
이렇게 우리는 또 책으로 한 단계 레벨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