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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슬

by 글쓰는호랭이



허영청한 만월

강물 위에 떠 있다


달빛이 부서져

그대의 이름을 흩뿌리고

그리움이 물결을 따라 흔들린다


멀어지는 애틋함

손 끝에 담아 보지만

반짝임은 한 걸음 앞에서

미소로 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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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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