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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

by 글쓰는호랭이


어스름 새벽
첫울음의 붉은 꽃 한 송이

세상은 새롭게 열리고
내 마음은 떨림으로 가득 찼다.

작은 손끝, 맑은 얼굴
가슴은 강물처럼 흘러내렸다.

되돌아오지 않아도 좋은 사랑
말하지 않아도 빛나는 고백.

너의 웃음에 머물고
너의 눈물에 젖는 나

나는 영원히 너의 편
나의 짝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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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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