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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지뽕이 열리는 십일월의 산중은,

by 태하

산중에 꾸지뽕 열매들이 꽃처럼 이쁘게

여물어서 나무에 열려 있는 모습이 가을

단풍과 함께 운치가 있어서 몇 컷을 담아

올리어 보지요''!


산에 입산을 하기 전에는 꾸지뽕이라는

열매를 본 적이 없었던 나인 것을 언젠가

잘 익은 붉은 열매가 산책길에 열려있는

것을 보고 따서 먹어를 보니 달짝 지근한

것이 제법 맛이 있어 검색을 해보니 최고

의 건강식 이라고도 하는구먼요 ^^''


꾸지뽕은 뽕나무과로 면역력과 간기능에

혈관질환 노화 방지에 탁월하다고 알려진

것으로 잘 말려서 겨우내 화목난로에 차로

달여서 자주 마시기도 하는데 향기가 좋아

즐겨서 마시지요~^^


~~~~~*~~~~~


나이가 들어 져 가니 나무의 나이테처럼

겹겹이 주름이 생기는 것이 특히 피할 수

없는 목에 생기는 주름은 세월의 아쉬움

으로 다가오고 그 분야에 잘 아는 지인이


야생의 자연에서 재취한 나물이나 약초를

달인 차를 즐겨서 마시는 것이 피부노화를

늦추는 한 비결이라는 말이 기억 속에 남아

있는 나이지요~!!


흘러가는 날들의 도도한 흐름은 어쩔수가

없는 것을 담담히 받아 들인다고 하지만은

주름진 피부에 추레한 외모는 어쩔수 없다

고들 하지만은 그래도 조금은 신경을 써야

되지 않겠느냐고 하는구먼요~^^


결코 피할 수가 없는 이 세월은 거울 속에

보이는 내 모습을 보면서 다가오는 아픔인

것인데 우리가 안고 가야만이 될 사실인

것을 그래도 아직도 빛바랜 내 앨범속에

남아서 있는 젊은 날에 초상은 추억으로

기억 속에 설레임으로 남아있습니다,


산골에 하얀 눈이 온산에 펑펑 내리는 날

화목난로 앞에서 산중 식구들과 모여 앉

아 주전자에 끓고 있는 꾸지뽕 차의 향기

를 맡으며 마시는 차 한잔은 무심한 세월

의 아쉬움도 잊어버리고 봄을 기다리는


산골가족 발발이 나비넘들의 널브러진

모습이 떠오르는 오늘입니다~~


*내변산의 아름다운 산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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