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2
어느새 끝을 향해가는 영화처럼
나도 그렇게 어디쯤 닿을 줄 알았다
어디에도 닿읗 수 없는 무게를 짊어지고서
달리기 시작한 나는
한 발짝 움직이는 내 발끝이
겨우 몇 번의 글로 피니쉬 라인을 밟을 수 없다는 걸
이미 알고 있었다
무모함이 나에게 안겨 준 벗은
나를 조금 들여다보게 하는 곁눈질이다
이제 시작하려 한다
날 보는 눈을 곁눈질에서 똑바로 볼 때까지
마침표가 없는 인생에
마침표를 찍지 않아도 괜찮다고
나를 위로해 보려 한다
다시 돌아 올 나의 이야기를 기대하며
약속하고 싶다
시작했으니 발 한 짝 더 끌어 가자고
꼭!
무거운 제 시작을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봐주셔서 큰 힘이 되었습니다
봐주셔서 절 볼 용기가 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