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P ODYSSEY '80s (1화)

제1화 '프롤로그'

by 윈디박

필자의 중고등학교 시기를 관통했던 80년대,

질풍노도의 사춘기 소년의 유일한 탈출구는 음악이었다.

구닥다리 '세이코'의 '카세트테이프 레코더'를 끼고 살다시피 하며 '황인용의 영팝스', '25시의 데이트'에서 흘러나오는 '최애곡'들을 녹음했던 그 수많은 밤들이 지금도 선명하다.


해마다 변하는 '죽을 것 같은' 고민들에 고개를 들지 못하고 어깨를 피지 못했던 그 시절의 나에게 음악이 없었다면? 상상도 하기 싫다.


'마이클 잭슨', '조지 마이클', '프린스', 그룹 'Toto' 등, 팝 역사상 가장 위대한 레전드들이 군웅할거했던 '만화'같은 시대, 40여 년이 지난 지금에 들어도 시대를 초월한 음악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넘버'들로 가득한 축복의 시기, 80년대 'POP Odyssey '의 시간 여행에 여러분을 초대한다.


연재 기간 동안, 필자는 지극히 개인적인 나만의 '플레이리스트'를 수줍게, 그러나 떨리는 마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그 '플레이리스트'들은 필자의 청춘이고, 욕망이고, 추억이며, 사랑이다.


나는 지금 한곡 한곡 정성스럽게 번호를 매겨가며 적은 플레이리스트를 들고 '녹음 완성'에 일주일 정도 소요되는 '특별 서비스'를 하는 동네 레코드 가게에 가는 심정이다.


그 '플레이리스트'를 독자 중 한 분이라도 언젠가 무심하게 한 번 들어볼까 하는 마음이 생긴다면 더 바랄 일이 없겠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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