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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h Only?

먼 나라 이웃나라 한중일

by 심야피자

참 가깝다.

한국 중국 일본


가까우면서도 참 다른 한중일...

너무나 다른 문화들 중 결제방식(Payment System)에 이목이 간다.


먼저 한국.

한국은 토스, 카카오, 네이버 페이 등 모바일 간편 결제가 오프라인에서도 점차 보편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현금은 편리한 결제 수단이다. 카드 불가인 식당은 있어도 현금불가인 식당은 없다.


그에 반해 중국.

중국은 위쳇페이, 알리페이가 대중화되어 있으며 현금 결제가 불가한 곳도 볼 수 있다. 심지어 길거리 구걸도 현금 바구니 대신 본인 큐알 코드를 목걸이에 걸어둔 것을 볼 수 있다.


일본은 이 중 가장 현금 소비가 대중화되어 있다.

카드결제 외 라인페이, 라쿠텐페이를 선보였으나 현금의 위력을 당해내지 못하고 있다. 여전히 일본 여행 중 Cash Only를 써붙인 식당들이 즐비하다. 그러기에 일본 여행 중엔 Cash 총알 준비가 중요하다.


무엇이 이웃나라 한중일의 결제방식을 다르게 했을까?


되돌아보면 현금 소비 이후 신용/직불카드를 한국과 일본은 도입, 대중화에 적극적이었던 것 같다. 그에 비해 중국은 카드 결제를 건너뛰며 모바일 간편 결제를 누구보다 빠르게 도입했다. 카드 결제 시간에 큐알스캔 하나로 결제를 마치고 문을 나선다.


현금 결제와 모바일 결제. 그것의 차이는 무엇일까? 추적이 다소 어려운 현금, 그에 반해 계좌 연동부터 결제, 송금 등 추적이 가능한 모바일 소비.


이것은 개인의 자유로운 소비 선호도와 관련이 있을까? 아니면 단순 빠른 기술 도입과 내재화, 그리고 보편화로 볼 수 있을까?


다시 마주한 일본에서 Cash Only인 식당들과 편의점/지하철 매표기에서도 현금 위주의 결제 방식을 보며 궁금증을 던져본다.




너희 셋, 왜 이리 다른 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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