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부] 14화. 기획자로 살아간다는 것

직업이 아닌 일상에서의 ‘기획’

by 기록하는 엘리

[3부] 미래를 그리는 시선 - 앞으로 가는 길 위에서: 방향을 그리고 나아가는 용기

14화. 기획자로 살아간다는 것


일상도, 인생도 기획할 수 있다

기획은 언제나 거창한 프레젠테이션으로만 시작되는 게 아니다.


가끔은 냉장고 앞에서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는 순간에도

어떤 음식을 먹으며, 어떤 하루를 살고 싶은지 그리는 중일 수 있다.


반복되는 생활 속에서도

조금 다른 순서로 아침을 열고,

조금 더 나은 선택을 탐색하는 마음.

그건 충분히 기획의 언어다.


삶은 늘 계획대로 흘러가진 않지만

그 방향을 매만지는 손길은

내가 가진 가장 주체적인 힘이다.


생각하는 사람의 언어

기획은 결국 ‘어떻게 살고 싶은가’에 대한 질문과 맞닿아 있다.


단순히 무엇을 할지가 아니라

왜 이 길을 택했는지,

어떤 감정과 의미를 함께 담고 싶은지 묻는 일.


그 물음은 나를 멈춰 세우고

동시에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


고정된 해답이 아니라

스스로와 대화하며 살아가는 연습.


그게 바로 기획자로 살아가는 사람의 태도다.


하루하루를 설계하고,

그 안에서 나를 존중하는 방식으로 살아가는 일.


앞으로 나아갈 미래를 그리며 힘을 내는 현재의 나

불안하지만, 희망을 그린다. 내가 바라는 미래의 나를 떠올리며 오늘도 조금씩 나아간다.

20250422%EF%BC%BF221246.png?type=w773 세 번째, 앞으로 나아갈 미래를 그리며 힘을 내는 현재의 나

‘엄마’로서 ‘성장하는 기획자’

아이를 낳고, 엄마가 되면서부터 하나의 질문이 생겼다.

“아이를 어떻게 잘 키울 수 있을까?”

그런데 시간이 흐르면서, 이 질문은 이렇게 바뀌었다.


“내 삶의 방향을 스스로 기획해나갈 때,

아이도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만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나는 처음으로 삶을 기획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미래의 나는 새로운 꿈과 목표를 가져본다.

아이를 ‘키우는’ 사람을 넘어서,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기획자가 되고 싶다는 것.


내가 미래를 그리는 시선은

아이를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결국 나 자신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


기획자는 현실과 가능성 사이의 다리를 놓는 사람이다.


아이의 성향을 관찰하고,

요즘 아이가 좋아하는 것으로 작은 놀이를 만들어보고,

아이와 어떤 말을 나눌까, 언제 쉬고 어떻게 놀까, 어떤 공간에서 놀아볼까

하루의 흐름을 함께 설계해보는 시간.


그렇게 ‘우리만의 방식’을 기획해가는 시간을 가져본다.


육아는 매일이 새롭고, 그래서 매일이 기획의 순간이다.


아이에게 의미 있는 방향을 찾고,

매일의 대화, 질문, 관찰, 놀이를 통해 삶의 ‘이야기’를 함께 엮어가는 동반자가 되는 것.


아이의 성장이 곧 나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며,

아이를 위해 말투, 태도, 감정을 조절하고 아이와 내가 서로를 비추는 거울이 되는 것.


아이에게 무엇을 해줄까를 넘어서,

내가 어떤 사람으로 살아가야 할까를 고민하며

아이와 나, 둘 다의 삶을 주체적으로 설계해가는 사람이 되고 싶다.


오늘을 성실히 살아내는 엄마의 모습이,

아이의 내일에 스며들기를.


그리고 그 모든 날들이,

나의 꿈에도 이어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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