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라 믿었던 것들은, 어리숙하게 남아있는 얕은 마음이었다. 알 수 없음에 두렵고 불안했던, 그렇기에 불완전했던 그 마음들이었다.
우린 언제나 준비해야 했고, 끊임없이 실패를 마주 봐야 했다.
그 속에 우리가 피어났다.
얼어서 숨어버린, 겨울에 피는 붉은 동백꽃 한 송이가
얕은 산들바람, 샛노란 빛의 개나리 꽃 한 송이가
서로는 달랐지만, 인정했기에 더욱 빛나던 우리는
끝끝내 달라져있었다.
제가 느끼는 감정 또한 하나의 큰 원동력이 됩니다. 글로써 전하는 공감과 위로가 닿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