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고심의 일이 기분 좋은 산들바람이 될 줄
좋았던 일이 유난스런 먹구름이 될 줄
훤히 앞서 누가 내다볼 수 있었을까
무수히 내 곁을 오고 가는 존재들
또다시 가고 오는 모든 것들에게
어떤 형태가 될 진 알 수 없지만
사랑을 다해 진심을 쏟아야지
나의 마음이 후회하지 않도록
적당한 햇빛 찰나의 스치는 바람
얄궂게 오는 소나기 그마저도
나의 것으로 삼켜버린 후
까꿍하고 너한테만 보이는
예쁘게도 나타난 무지개
다른 듯 닮아있는 우리의 이야기를 애정을 담아 기록합니다. 글이 건네는 감정의 어루만짐을 통해 가슴 한 켠 따스한 울림을 주고받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