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독립하는 신규간호사의 남자친구들을 위하여
“제 여자친구가 곧 독립을 한대요!”
“간호사로 첫 출근도 앞두고 있어서, 뭔가 특별한 선물을 주고 싶은데… 뭐가 좋을까요?”
이런 고민, 정말 많이 들어요.
여러분의 사랑을 진심으로 응원하는 마음으로,
제가 개인적으로 받았을 때 정말 좋았던 선물,
그리고... 받자마자 속으로 ‘아...’ 했던 선물 몇 가지를 솔직하게 정리해봤어요!
1. 폴리오 다리 마사지 기계 (광고 아님!)
(폴리오인 이유는 다리마사지기계 중에 상당히 컴팩트하게 작은편이기 때문이에요!)
사람마다 다르긴 하지만, 잘 쓰는 사람에겐 유용해요.
다만 자취방이나 기숙사처럼 좁은 공간에서는 부피 때문에 부담스러울 수 있음 주의!
그럼에도 추천하는 이유는,
일하는 동안 내내 부어 있던 다리를 싹 풀어주는 쾌감 때문이에요.
단, 꾸준히 사용 할 의지가 있는 사람에게만 추천!
2. 요기요, 배달의민족, 올리브영 상품권 (적극추천!)
처음엔 성의 없어 보일 수도 있어요.
하지만 받아본 사람만 압니다. 이게 얼마나 센스 있는 선물인지.
“오늘 힘들었지? 요기요 5만 원!”
마라탕 한 그릇 말아먹고 침대에 누우면, 그날 스트레스는 진짜 싹 사라져요.
게다가 이런 상품권은 다른 선물과 함께 +@로 곁들이기에도 정말 좋아요.
실용도 있고, 진심도 전해지고, 절대 버려지지 않는 선물이니까요.
3. 향수, 립제품, 기초화장품 (센스 있는 선택)
간호사라고 무조건 실용템만 필요한 건 아니에요.
‘그 사람’을 생각한 취향 기반 선물은 언제나 감동적입니다.
“병원 밖에서의 너”를 기억해주는 선물, 오래 기억돼요.
(하지만 영수증 반드시 함께 첨부해서 교환 가능하도록 해주세요~!)
4. 전자책/유튜브 프리미엄/스트리밍 결제권
부담 없이 줄 수 있고, 출퇴근길·휴게시간에 쓰이기 좋은 선물.
“이거 누구한테 받았지?” 하며 생각나게 되는 선물이에요.
5. 전자워치 (갤럭시/애플 등)
물론 가격대가 있지만,
간호사 업무 효율이 확 올라가는 템이에요.
15분 후 항생제 체크, 1시간마다 혈당 체크,
“오늘이 몇 월 며칠이지…?” 하는 순간 전자워치 보면 정리가 됩니다.
신규 간호사에겐 거의 생명줄.
1. 핸드크림
2. 텀블러
3. ‘간호사용품’이라고 불리는 것들
(의료용 가위, 압박스타킹 등)
이런 것들은 물론 나쁘다는 건 아니에요.
다만 너무 자주 받는 흔한 선물이라는 점,
그리고 본인이 취향대로 고르고 싶어하는 물건들이라는 점에서 아쉽게 느껴질 수 있어요.
‘별로였던 선물’이 모든 사람에게 진짜 별로라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흔하게 받는 선물일수록, 기억에 덜 남고, 감동도 덜할 수 있어요.
내 선물이 조금 더 오래 기억되고,
조금 더 사랑스러운 남자친구로 보이고 싶다면—
한 번쯤은 선물의 방향을 달리 생각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