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의 허무를 달래는 법(날으는 법)

by 김승민

아무 것도 쓸 수 없소.

쓰이고 읽히는 욕구를 잡을 수 없소.


관념일지라도


쓰임이 자신인 것을 증명할 길이 없다면


허상일지라도


어떠한 의미를 찾을 수 없소.



어떤 것이라도 쓰게 해 주시오.

욕심 펼치는 날개를 만들어 주시오.


(깃털을 자르지 마시오.)

깃털을 으스라지게 펴 주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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