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진짜 무엇을 좋아하는가
이런 질문에 속 시원하게 답할 수 있는
그대는 복되다.
더구나 진짜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다면 더 복되다.
진짜 좋아하는 일이 있다는 것은
그 사람의 모든 숨을 향기롭게 할 것 같다.
그 향기로운 숨이 온 세상을
가득 채울 수도 있겠지.
그 머릿속은 항상 흥얼대는
이쁜 곡조로 가득할 것 같다.
그 이쁜 곡조가 목소리 되어
이 세상을 가득 채울 수도 있겠지.
그 마음속은 핑크빛 꽃송이가
벚꽃처럼 휘날릴 것 같다.
그 핑크빛 꽃송이 마음들이
온 세상을 뒤덮을 수도 있겠지.
이렇게 그대를 생각한 것 만으로도
나도 그대같은 사람이 된 것 같다.
그대처럼
나도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 건지
답을 찾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