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야기 ver1
부인. 저번 편지를 쓰고 몇년만에 다시 편지를 쓰오~
지금 여기는 토론토에 살고 있다오. 매일매일 추억거리나 감사한 것을 일기처럼 쓴다는것이 쉽지가 않아 이렇게 부인에게 편지를 쓰는 것으로 그것을 대신하고자 하오.
벌써 캐나다 삶을 산지가 7개월째 접어들었오. 그간 일이며 영어공부며 열심히 하며 산다고 살았는데 뒤돌아보니 그렇지 않았던 것 같소. 젤 남는 것 2개를 뽑으라면 성경에 나오는 빌라델비아 교회와 같은 열린축복교회에서 신앙생활 한다는것과 준이네 식당에서 신랑수업을 잘 들었다는 것이오. 열린축복교회는 개척교회라 작은 능력의 교회일 수 있지만 그 안에서 서로 사랑하고 하루하루 부흥과 신앙체험을 느낄 수 있는 교회라 넘 감사하오. 준이네는 내가 일하고 있는 한인 식당인데, 여기서 일하면서 요리도 배우고 설거지도 잘 하면서 앞으로 부인에게 맛있는 요리를 해줄 수 있고 설거지를 빠른 시간내에 처리할 수 있는 스킬을 쌓고 있다오. 돈 받으면서....^^
이제 여긴 (2011년 9월 중순) 가을의 진한 냄새가 물씬 풍기고 있소. 가을을 무척 타는 나로선 좋으면서도 싫다오. 좋다는 건 이 토론토에서 한껏 가을의 분위기를 취할 수 있는 환경이 참 잘 조성되어 있다는 것이고 싫다는 건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이 보고싶어져서 그러하오. 이번 주 주일엔 나이야가라 폭포를 가게되었소. 무려 7개월만에 드디어 세계최고의 폭포를 간다는 것이 쬐금 부끄럽게 느껴질 정도로 너무 늦게 가게 되었지만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이때 폭포를 본다는 것이 오히려 참 좋은 것 같소. 이렇게 여행을 가게되면 비록 함께 하지 못한 부인을 위해서 사진을 많이 찍어두겠소. 그렇다고 나만 갔다왔지롱~ 이렇게 놀리는 듯한 사진이 아니라 마치 부인도 나와 함께 갔다온 것 처럼 사진을 찍어 보관하고 있겠소.
이제 자주 편지를 쓸터이오니 너무 많은 편지가 쌓이지 않게 어여어여 나타나주시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