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사랑스러움을 알게 해 준 너에게

2025.08.29

by 다니


세상 동물들이 참 귀엽고 매력적인 건 알고 있었지만,

너를 가까이서 지켜보며 같이 사는 건 참 다르게 다가오더라.


아주 어릴 때, 서로 알아가고 적응하느라

애먹는 순간들도 있었지만,


엄마가 떠나시고 난 후

안방에서 혼자 우는 너를 보면서

말이 통하지 않아도

마음은 같다는 걸 한번 더 실감했어.



혼자 남겨진 나에게

짐이 되는 게 아닌,

상상 그 이상으로 힘이 되어준 너.


작고 여린,

내 손길이 필요한 너지만,


나에게 주는 사랑만큼은

내 전체를 덮을 만큼

크고 넘쳐서,


이젠 네가 먼저 떠나는 날을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려.



사랑스러운 캔디야.


우리 집에,

나에게 와줘서 정말 고마워.


너를 만난 건

정말 큰 행운이야.


네 생각만 해도

마음이 따듯해지고

뭉클해지고


눈물이 날 만큼 벅찬

그런 사랑을 줘서,


그런 사랑스러운 존재가 있음을

알게 해 줘서

너무 고마워.



어쩌면 엄마는,


돌아가시기 1년 전

널 입양 해올 때


혼자 남겨질 나를 위한

선물을 미리 준비하신 것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해.


함께 있기만 해도

행복할 수 있다는 걸 알게 해 준 너.


조건 없이,

그저 신뢰하는 관계 속에서

끝없는 사랑을 줄 수 있음을


나만 바라봐주는

내편이 이렇게 든든하다는 걸


평범한 일상이

사실은 제일 특별하다는 걸


매 순간이

기적이라는 걸


네 존재로 인해

난 이렇게 많은 걸 알게 됐어.



사랑스러운 우리 강아지, 캔디.


더 많이 예뻐해 주고,

더 많은 시간 함께 있으려고 노력할게.


같이 있는 시간 동안

행복했던 기억만 가지고 갈 수 있게,

우리

예쁜 추억 많이 만들자.


많이 많이 사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