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9
세상 동물들이 참 귀엽고 매력적인 건 알고 있었지만,
너를 가까이서 지켜보며 같이 사는 건 참 다르게 다가오더라.
아주 어릴 때, 서로 알아가고 적응하느라
애먹는 순간들도 있었지만,
엄마가 떠나시고 난 후
안방에서 혼자 우는 너를 보면서
말이 통하지 않아도
마음은 같다는 걸 한번 더 실감했어.
혼자 남겨진 나에게
짐이 되는 게 아닌,
상상 그 이상으로 힘이 되어준 너.
작고 여린,
내 손길이 필요한 너지만,
나에게 주는 사랑만큼은
내 전체를 덮을 만큼
크고 넘쳐서,
이젠 네가 먼저 떠나는 날을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려.
사랑스러운 캔디야.
우리 집에,
나에게 와줘서 정말 고마워.
너를 만난 건
정말 큰 행운이야.
네 생각만 해도
마음이 따듯해지고
뭉클해지고
눈물이 날 만큼 벅찬
그런 사랑을 줘서,
그런 사랑스러운 존재가 있음을
알게 해 줘서
너무 고마워.
어쩌면 엄마는,
돌아가시기 1년 전
널 입양 해올 때
혼자 남겨질 나를 위한
선물을 미리 준비하신 것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해.
함께 있기만 해도
행복할 수 있다는 걸 알게 해 준 너.
조건 없이,
그저 신뢰하는 관계 속에서
끝없는 사랑을 줄 수 있음을
나만 바라봐주는
내편이 이렇게 든든하다는 걸
평범한 일상이
사실은 제일 특별하다는 걸
매 순간이
기적이라는 걸
네 존재로 인해
난 이렇게 많은 걸 알게 됐어.
사랑스러운 우리 강아지, 캔디.
더 많이 예뻐해 주고,
더 많은 시간 함께 있으려고 노력할게.
같이 있는 시간 동안
행복했던 기억만 가지고 갈 수 있게,
우리
예쁜 추억 많이 만들자.
많이 많이 사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