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13. /드림비트 오디션/2차 예선전
드림비트 스튜디오는 대규모 예선전을 치르기 위해 화려한 장식과 최신식 장비로 무대를 꾸몄다. 스튜디오의 내부는 고급스러움으로 가득 차 있었고, 참가자들은 출세와 성공을 위해 모인 야심 찬 연습생들이었다. 이들은 대부분 아이돌급 외모를 자랑하며, 돈 많은 가정에서 자라난 가수 지망생들이었다.
스튜디오 안에는 화려한 조명과 대형 스크린이 설치되어 참가자들의 무대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다. 모든 참가자는 자신이 주목받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고, 그로 인해 예의와 선의는 찾아보기 어려운 곳이었다. 각자의 목표는 단 하나, 무대에서 가장 빛나는 스타가 되는 것이었다.
예선전이 시작되자, 참가자들은 차례대로 무대에 올랐다. 첫 번째 팀은 세 명의 소녀로 구성된 그룹이었다. 이들은 화려한 의상과 함께 고난도의 안무를 선보이며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그들의 표정에는 다소 긴장감이 서려 있었고, 서로의 발을 밟는 작은 실수가 발생하기도 했다. 그 순간, 무대 아래의 다른 참가자들은 은근한 미소를 지으며 속으로 안도했다.
다음으로 무대에 오른 팀은 두 명의 소년과 한 명의 소녀로 구성된 팀이었다. 이들은 고급스러운 브랜드의 옷을 입고, 세련된 무대 매너를 선보였다. 그들의 퍼포먼스는 흠잡을 데 없이 매끄러웠지만, 무대를 내려오자마자 서로의 실수를 지적하며 언쟁을 벌였다.
"너의 파트가 좀 더 잘했어야 했어,"
라며 비난이 오갔다. 이들의 완벽한 외모와 달리 팀워크는 다소 아쉬운 면을 보였다.
예선전 도중, 무대 뒤편에서는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발생했다. 한 참가자가 자신의 순서를 기다리며 무대 뒤에서 대본을 외우던 중, 갑자기 자신의 핸드폰이 울렸다. 그는 서둘러 전화를 받으며 무대 뒤쪽으로 갔는데, 알고 보니 그의 어머니가 그에게 새로운 디자이너 의상을 직접 배달해 주겠다는 전화였다.
이 모습을 본 다른 참가자들은 그의 의상을 흥미롭게 바라보며 수군거렸다.
"역시 돈이 많은 집안이라 다르네,"
라는 말이 여기저기서 들려왔다. 그러나 그 참가자는 당당하게 무대에 올라 멋진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자신의 실력을 증명했다. 무대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그는 동료들에게
"외모와 돈이 다가 아니야,
실력도 중요하지,"
라며 미소를 지었다.
긴장의 고조
드림비트 스튜디오의 예선전이 계속될수록 참가자들 사이의 경쟁은 점점 더 치열해졌다. 서로의 실수를 은근히 기뻐하거나, 타인의 성과에 불편한 마음을 드러내는 모습이 종종 보였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며, 무대에서 자신을 최대한으로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