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필로그]

나는 좋은 부모보다 내 아이의 어른이고 싶다.

by 소월강

브런치 작가가 되고 처음 쓴 연재를 이 에필로그로 마무리한다.


쓰고 싶은 이야기는 많았지만,
그 시작을 나와 아이의 이야기로 열고 싶었던 건
지금 내가 ‘엄마’라는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나는 이 글을 쓰면서, 내가 얼마나 아이에게 어른스러운 엄마이고 싶은지,
기댈 수 있는 존재가 되고 싶은지를 다시금 깊이 들여다보았다.


육아는 매 순간 어렵고, 풀기 힘든 다각적인 수학문제 같다.

하지만 나는 그 문제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풀어보고 싶은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한 번에 풀리지 않아도 괜찮다.
몇 번 틀리더라도, 풀이를 참고하더라도,
나는 이 아이의 엄마로서 내 답을 찾아가고 싶다.


그리고 이 이야기를 ‘눈에 보이지 않는 노력’으로
아이를 키우고 있는 모든 부모님들께 바친다.


보이지 않아도,
당신들이 갈아넣은 그 수많은 날들이
결국 이 세상의 내일이 될 것이다.




그동안 "이름없는 노력들"를 읽어주신 독자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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