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번 열정으로
오늘부터 다시 새벽을 만나기로 했다.
새벽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잠을 자는 시간이다.
신의 시간이 아닐까 싶다.
신과 내가 대화를 나누고 내가 얻을 수 있는 깨달음의 시간.
내년이 환갑이어서 뭔가를 도전하고 싶었다.
그래서 선택했다. 바디프로필을 찍기로.
나이 먹고 주책일 수도 있고, 무모할 수도 있지만, 내 만족이면 무엇이든 새로운 도전을 해보기로 했다.
남들처럼 헬스장도 가지 않아서 남들 보기에 멋진 결과물이 되지는 않을지라도 내 건강을 유지하는 계기가 된다면 그것으로 만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무엇이든 목표가 있고,
꿈이 있으면 아무래도 더 열정을 가지고 하게 되는 나를 알기에.
나는 마라톤을 10년을 했다.
지금은 러닝 천만 시대이지만, 내가 처음 마라톤을 시작할 때만해도 뛰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나이가 들어서 바디 프로필을 찍는 사람들은
많이 없는 게 사실이다. 그래서 도전해보기로
했다.
마라톤을 해도 식습관을 개선하지 않으면
이른바 <나잇살>이라는 친구와 절연하기는
참 힘들다.
체지방율 22%.
평상시 달리기만 했었다.
1년 전부터 달리기 보강으로 맨몸운동인 스쾃, 플랭크, 푸시업, 풀업(턱걸이) 등을 조금씩 하기 시작했다.
효과가 있었는지는 몰라도
체지방율 9.9%까지도 되었다가 지금은
체지방율이 15% 정도다. 농땡이...
아무튼,
마라톤 풀코스도 30번 정도 완주를 했으니 이번 도전도 가능하리라 본다.
나에게 <바디프로필 도전>이 다시 건강한 삶에 새로운 도전!
내 삶에 있어서 원동력이 되어 주리라 확신해 본다.
새로운 도전을 하고, 그 도전 과정에서 삶의 무언가를 깨달아 갈 수 있다면 계속 도전을 이어나갈 것이다.
삶에 있어서 성공적인 결과는 중요하지 않다고 본다. 내가 그 과정에서 최선을 다해서 노력했으면, 그걸로 만족한다.
이 세상의 일들이 내가 좋은 결과물을 얻고 싶어도 신이 허락하지 않으면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없다.
運七技三.
첫 도전이지만
5년마다 두 차례 더 찍을 생각이다.
내 생애 마지막 바디 프로필은 나이 칠십이 될 것 같다.
마라톤도 10년 동안 꾸준히 했고 죽을 때까지 할 생각이지만, 이것 또한 나와의 약속이니 반드시 지킬 것이다.
유한한 삶.
일생.
이 세상에 하나뿐인 나의 몸.
이 세상에 와서 감사하게도 내 몸과 만났고,
다시 이 세상을 떠날 때 잘 돌려주고 떠나야 될 것이다.
불교에서는 지금 내 몽둥이가 있고, 내 마음이 있다고 해서 내가 아니라고 말한다.
모든 것들이 이 세상의 것.
건강한 몸을 이 세상에 잘 돌려주려면
늘 건강을 잘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런 멋지고 아름다운 사람으로 살다가
떠나는 것은 참 멋진 인생이 아닐까 싶다.
사는 동안 건강하게...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건강을 유지할 수 없다)
욱이 생각!
2025.8.17. 이른 새벽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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