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계획으로 내 안의 질서를 !

by 혜성


아침에 출근 시간에 맞춰 겨우 눈을 뜨고,

멍한 머리로 출근 준비를 하고,

밥도 먹지 못한 채 ‘출근하기 싫다’는 감정만을

안고 회사를 향합니다.

많은 분들이 저처럼 그렇게 하루를 시작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그렇게 하루가 시작되면,

내가 정말 무엇을 원하고,

어떤 하루를 살고 싶으며,

무엇을 이루고 싶은지

모두 희미해져 버립니다.


그저 주어진 환경에 휩쓸려

그 날도, 그 다음 날도,

하루하루를 흘려보내는 삶.

그 안에서 나는 점점 사라지고 있었습니다.





요즘 제 하루는 정말 바쁩니다.

글도 써야 하고, 회사도 가야 하고,

운동도 하고, 책도 읽고, 모임도

기획해야 합니다.

겉으로 보면 ‘열심히 살고 있는 사람’처럼

보일지도 모르겠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 이상한 감정이 찾아왔습니다.

“이렇게 바쁜데 왜 남는 게 없지?”

“이렇게 열심히 하는데

왜 나는 자꾸 소진되기만 할까?”

계획 없이, 의식 없이

그냥 해야 하니까 하는 마음으로 보내는 하루는

아무리 많은 활동을 해도

제 안에 아무것도 남지 않더라고요.


그 모든 것이

내 것이 아닌 느낌.

그리고 그 끝에는

“그만두고 싶다”는 마음이 찾아왔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아침에

작은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습니다.

대단한 스케줄표가 아니었어요.

그저 나에게 묻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오늘 원하는 것은 뭐지?

그렇다면 어떤 행동을 해야 하지?

오늘 어떤 목표를 향해 노력할까?


이 질문들을 아침에 잠시라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정신없이 흘러가는 하루가

조금은 내 쪽으로 돌아오기 시작했습니다.


바쁜 하루가 전부 내 것이 되진 않더라도,

작은 질문 하나가

제 손 안에

무언가 남는 하루를 만들어주더라고요.

그 순간부터 저는

‘계획은 시간을 가두는 것이 아니라,

시간에 질서를 부여하는 행위

라는 걸 배웠습니다.





사실 우리 모두는

타성과 시간에 이리저리

치이며 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애쓰지만

정작 나 자신은 점점 흐려져가는 느낌.

그럴 때일수록

하루의 시작에 아주 작은 계획 하나

세워보는 건 어떨까요?


크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내가 원하는 방향을 잠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하루를 견디는 사람이 아니라,

살아내는 사람이 될 수 있으니까요.



작은 목표 하나가

내 안의 혼란을 정리해주고,

나의 하루를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어줍니다.

여러분도 오늘,

작은 계획 하나로 내 안의 질서를 세워보시길 바랍니다.


그 질서가 곧,

나를 나로 있게 해주는 중심이 되어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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