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서 산다는 건 어떤 걸까.

메타인지에 대해.

by 혜성

나로서 산다는 건 어떤 걸까? 그저 나는 내 삶을 주체적으로 살고 싶다는 결심하나로 이 자리에 서게 되었다. 하지만 내가 주체적으로 하루를 보내려면 어떡해야 하지?


나도 처음에는 나를 지키는 방법 같은 건 하나도 몰랐다. 한평생을 남에게 휘둘리며 세상에게 끌려다니며 살아왔는데, 당연히 아는 것, 할 줄 아는 것이 없지 않을까.


그래서 인터넷에서 행복해지는 법을 검색하고, 유명한 철학책들도 사서 독서를 해보기도 하고, 그중 여러 가지 방법을 몸으로 직접 해보기도 하였다.

마음 챙김 명상이라던가, 아침일기를 쓴다던가 하는 식으로 말이다.


하지만 단언컨대 나에게는 별다른 효용이 없었다.


(허리만 아팠다.)

어찌 보면 당연하지 않을까. 내가 그러한 방법을 깊게 이해하고 공감해서 하는 것이 아닌 그것 또한 '남들이 좋다니까' 따라한 방법들인데. 내가 나를 위해서 한다는 느낌이 아닌 그저 부담으로 다가오는 숙제처럼 느껴졌던 것 같다.


하지만 내가 거기서 얻었던 단 한 가지는 내가 나를 위한다는 감각이다. 오직 나만을 진심으로 위해줄 수 있는 사람은 나 자신밖에 없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나를 위해 살아야 한다.'


그래서 하는 말은 나로서 산다는 거창한 방법이나, 마인드셋 이런 것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그저 나를 위하고, 나 자신을 위한다는 마음이면 나로서 살아갈 수 있다고 깊게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는 항상 나 자신에게 질문을 한다. '네가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지?', '네가 어떨 때 행복할까?', '네가 어떤 상황에 있을 때 너로서 존재할 수 있을까?' 등등 이러한 것들을 말이다.


거기서 나온 답들을 방법과 루틴으로 실행함으로써 나로서 살아갈 수 있는 것이지, 남들이 좋다는 것들을 실행함으로써는 나로서 살아간다는 충족감을 얻을 수 없다.


정답은 항상 내 안에 있다.



나는 매일 아침마다, 또 잠들기 전마다 나로서 살고 싶다는 마음을 다 잡으며 (결심이라는 것은 쉽게 무너지는 것이기에 매일 다시 세워주어야 한다.)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잘, 깊게 살펴보려 노력한다. 거기서 나오는 습관이나 생각들이 나를 나로서 만들고 타인과 나를 구별 짓게 하는 가장 중요한 힘이며, 세상이 더 이상 나를 끌고 가지 못하도록 만드는 단단한 벽이다. 나는 경계선 인격장애 극복의 실마리를 이곳에서 보았다.


당신도 오늘부터 그러한 마음과 질문을 세워보며 살아가야 한다. 이것은 모든 성공한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마음이며, 모든 성현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이다. 어떻게 그렇게 생각하냐고?


저러한 생각의 이름은 요즘말로는 메타인지라고 불린다. 깊은 생각과 강한 행동력은 당연하게 높은 메타인지에서 나온다. 성공한 사람이든, 세상에 깊은 발자취를 남긴 성현이던 다 높은 메타인지를 가지고 있고,

자신만의 정답과 진리를 찾아낸 사람들이다.


(사고만으로 성장할 수 있는 비법이다.)

세상에 자신을 남기고 싶으면 당연하게 무거운 자신을 가지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나는 무엇을 느끼지?', '나는 왜 살아가고 있지?',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라는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사람이 자기 인생의 주인이 될 수 있다.


처음에는 어렵고 힘든 일이 될 수도 있다. 해본 적이 없으면 어려운 게 당연하다.


자신에게 질문하는 것도 힘들고, 무슨 질문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질문을 하더라도 답이 안 나오는 상황이 많다고 느껴질 것이다. 하지만 거기서 중요한 것은 답을 찾고, 방법을 찾고, 실행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내가 나를 알아가고자 하는 태도가 가장 중요하다. 그 태도와 마음이면 세상에 휩쓸리지 않고 나로서 살아갈 수 있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굉장히 낮은 메타인지를 가지고 있으며, 그것이 문제가 되는지도 모르는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바로 도파민 중독시대를 말이다. 나는 숏폼 영상을 독처럼 생각하며 병적으로 기피하고 있다.

그러한 것들에 중독되면 쉽사리 자아를 잃어버리게 되기 마련이다. 남들이 보여주는 것만 보고, 들으라는 것만 듣게 되며, 내가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을 말할 수 없게 되는 지경에 이른다. 그리하여 타인이, 세상이 바람만 불어도 흔들리게 되는 가벼운 마음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대소비 시대에 가장 큰 문제점이다.


지금의 나는 전과 비교하면 굉장히 무거운 마음을 가지고 살아간다고 확언할 수 있다.


나는 내가 선택한 것들만 내 안에 수용하며, 내가 원하지 않는 정보나 도파민, 음식 같은 모든 종류의 소비에서 절제하는 삶을 살고 있다. 그리하여 나 자신이 단단해지는 것이고, 세상이 날 마음대로 움직이게 할 수 없게 하는 가장 큰 힘을 발생시키고 있다.


결국에는 내가 가장 필요한 것, 내가 원하는 것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하여 세상이 나에게 말을 해도 다 믿지 않고, 타인이 나를 부정적으로 생각하여도 쉽사리 거기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그것을 넘어서 나를 싫어하는 사람도 사랑할 수 있다.


가장 유명한 격언 중 하나. '원수를 사랑하라.'라는 말은 그것이 어렵기에 격언이 되었다.

(쉬우면 격언이 아니겠지.)

(종교적 관점 말고도 성경은 한 번 읽으면 좋다.)

내가 나를 지키고 사랑하고 나로서 살아갈 수 있다면 그제야 사랑을 받기만 하는 것이 아닌, 사랑을 구걸하는 것이 아닌 사랑을 줄 수 있게 된다. 자신으로 사는 사람들은 깊게 공감할 것이다.


당신도 사랑을 주고 싶을 것이다. 세상 모두가 그렇다. 사람의 가장 강한 욕구는 자아실현이다.


가장 궁극적인 존재의 이유이기도 하며, 우리가 철학과 신학을 찾아다니는 이유이자, 예술의 소비 이유이다. 7단계 욕구실현 단계에서 가장 높은 단계를 당당히 차지하고 있는 자아실현 욕구를 누구나 다 이루고 싶을 것이며, 사람은 밀가루로만 살 수 없고 꿈과 희망이라는 것을 바라보아야 연명이 아닌 생존을 할 수 있다.


꿈과 희망이라는 단어는 얼마나 사랑스러운 울림을 가지고 있는지.


그래서 자아의 실현의 깊은 안에는 다 사랑이라는 것이 한 조각씩 들어있기 마련이다.

그래서 진짜 '나'로 살아가는 사람은 사랑을 주게 된다


당신도 사랑을 하고 싶을 것이다. 사람뿐만이 아니라, 세상을, 시간을, 감정을, 모든 것을.


그러니까 당신도 오늘부터 자신을 알아가 보자 하고, 지키려고 노력하고, 사랑해보려 해봐야 한다.

가장 먼저 자신에게 물어보자.


'나로서 살아가는 건 어떤 걸까?'



월 - 세상과 나의 경계

수 - 웹소설로 배우는 인생

금 - 세상과 나의 경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keyword
이전 01화프롤로그 - 나로서 살고 싶다는 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