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합격할 수 있을까요?^^
오늘의 글감입니다. 여기는 면접장이고 눈앞에는 젠슨황이 앉아 있습니다.
젠슨황이 2가지 질문을 합니다. 어떻게 답변하실 것 같아요.
당신은 무엇을 아주 좋아하나요?
당신의 가장 큰 실패는 무엇이었고? 어떻게 대응했나요? 어떻게 일상에 복귀할 수 있었나?
당신은 무엇을 아주 좋아하나요?
저는 좋아하는 것이 참 많습니다.
지금도 저는 저의 취향을 찾아가는 여정입니다.
연령에 따라 좋아하는 것들도 조금씩 변화하더라고요.
그렇지만 근본적으로 저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는 일(상상하는 일도!)
또는 사람들을 만나 그 사람들의 장점을 벤치마킹 하는 일을 좋아합니다.
일상 속에서는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답하는 시간들을 즐기는 것도 참 좋습니다.
앞으로도 전 제가 좋아하는 일들을 적극적으로 찾아가는 것을 지속할 것입니다.
당신의 가장 큰 실패는 무엇이었고? 어떻게 대응했나요? 어떻게 일상에 복귀할 수 있었나?
저는 실패가 아주 일상이었습니다.
아주 어릴 적 12월생에 늦게 태어나,
말도 느리고 글도 느리고 키도 작았던 저는
남들보다 더 많은 실패를 경험하며 성장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 실패들 속에 어느 순간 말도 조리 있게 잘하고, 글도 자유롭게 잘 써냈으며, 성장도 딸 셋 중에 키도 가장 크답니다.
그렇게 되기까지 저는 다른 사람들이 하는 말을 더 세세히 새겨듣고 나에게 맞게 표현해 보고,
장르 가리지 않고 많은 글들을 탐독하고 멋진 글들을 내가 직접 써보기도 하며,
잘 성장하기 위해 더 잘 먹고 잘 뛰고 잘 잤습니다.
본능적으로 해왔던 노력의 결과로 지금은 더 멋진 성인이 되었지요^^
성인이 되어서도 실패는 소소하게 일상에서 많았지만
그중에서 하나를 꼽자면 여행경비를 아껴보고자 소규모 여행사에 티켓팅을 했는데
출발당일 아침 여행 사기임을 알아챘던 일입니다.
일 년 전부터 계획해 둔 여행이었기에 상상조차 못 했었죠.
제가 여행 가려고 했던 시기가 메르스라는 전염병이 크게 지나간 후였는데
그때 작은 여행사는 버티지 못하고 문을 닫아 버려 우리의 티켓도 한순간에 날아가 버렸습니다.
그때 저는 반나절 정도 눈물로 후회와 속상함을 씻어낸 후
바로 다시 다음날 떠나는 다른 비행기를 잡아 이탈리아로 떠났습니다.
지나간 일은 잊고 현재 내가 할 수 있는 걸 하자.
후회하지 않을 선택을 하자. 생각하며 바로 행동으로 옮겼죠.
그리고 비행기 타기 전 반나절 동안 이탈리아 숙소예약과 그곳에서 해볼 투어들을 예약했습니다.
사기를 당해 속상한 건 속상한 거지만
내 소중한 휴가 시간을 이렇게 허비할 순 없었기에
과감하게 다시 티켓팅을 했답니다.
지금 돌아보면 그 상황에 그럴 정신이 어디서 났을까? 싶은데
그때 그 결정으로 제 인생에 또 하나의 큰 경험치를 선물 받았습니다.
그리고 여행을 잘 즐기고 돌아와서는
민사소송을 직접 진행해서 법원을 오가며 3개월 남 짓시간을 보냈고,
법과 관련된 지식들도 몸소 쌓아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그렇게 승소 판결문을 받고 전액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보상은 받을 수 있었답니다.
이렇듯 저는 실패라는 것을 실패로 두지 않는 성격입니다.
어떻게든 하늘이 무너 저 내려도 솟아날 구멍을,
없으면 뚫어서라도 만드는 사람이 바로 저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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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젠슨황을 좋아하는 데
오늘의 글감이 젠슨황 앞에서 이야기를 하는 콘셉트이라
감정이입이 더욱 잘되었던 것 같아요^^
무엇보다 위의 이야기들을
영어로 유창하게 해 볼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라며
오늘도 영어공부를 놓지 않고 해 봅니다.^^
상상하며 글쓰기 참 매력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