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알게 된다.
행복은 순간이고,
그만큼 아쉬움도 따라온다는 것을.
어떤 날은 마음이 벅차오르고,
세상이 나를 위해 열리는 것 같다가도
다음 날은 사소한 일에 눈물이 맺힌다.
하지만 그 모든 감정은 전부 ‘나’다.
부끄럽지도, 틀리지도 않은 내 모습이다.
삶은 늘 무언가를 이루는 동시에,
무언가를 잃는 과정 같기도 하다.
사람이 떠나고, 관계가 멀어지고,
어떤 건 끝나기도 한다.
하지만 모든 끝은 잘못이 아니라
각자가 더 나은 길을 향해 가는
필연일지도 모른다.
처음엔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왜 이렇게 되어야 했는지,
무엇을 더 잘했어야 했는지
끝없이 되묻곤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면
그 모든 “왜”에도 이유가 있었음을 알게 된다.
완전함은 끝까지 붙들고 있는 데서 오는 게 아니라
그 모든 과정을 ‘지나오는 것’에서 온다.
버티고, 아파하고, 다시 웃으면서
그렇게 조금씩 앞으로 걷는 것이다.
그리고 결국,
모든 건 괜찮아진다.
어느 날 그때를 떠올리게 되어도
눈물만 흐르진 않는다.
오히려 그 속에
따뜻한 미소 하나쯤은 함께 떠오를 것이다.
그렇게 다시 돌아봤을 때,
가장 또렷하게 남는 건
그 모든 것을 지나온
‘지금의 나’일 것이다.
어쩌면, 그게 삶의 가장 큰 선물인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