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0612
난 가끔 조용히 생각하곤 한단다.
나에 대해, 너에 대해, 그리고 우리에 대해 그리곤 살며시 꿈을 꾼단다.
나의 모습과 너의 모습과 우리의 모습을
꿈속에서 언제나 연인인 듯 즐거워 하지만 현실에서의 우린
아무런 의미를 가지지 못한다.
오늘도 의미 없이 하루가 또 흘러가고
난 여전히 기다릴 뿐이다.
이젠 지쳐 버렸다.
얼마나 더 이렇게 나의 마음을 숨겨야 될지. 너의 이름을 크게 한번 외치고 싶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들을 수 있도록. 그리곤
그들의 귓가에 대고 살며시 속삭이고 싶다. ‘난 그를 사랑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