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너에게

19960722

by 고정화

고요한 정적을 깨는 한 소리가 있다.

마음을 설레게 하는 한 사람이 있다.

그는 과연 어떤 의미일까?


평온하던 나의 모습에 빨갛게 파랗게

색칠하는 한 느낌이 있다.

보이지 않아도 느낄 수 있는

나의 사랑이 있다.


‘사랑해’라는 짜릿함보단

‘사랑하고 싶어’라는 은밀함으로

다가가고 싶은 한 사람이 있다.

그리고 그의 온몸을, 그의 전부를

나의 이 향기로

살포시 감싸고 싶다.

‘느낄 수 있겠니?’

목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