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야기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알라딘이라는 동화를 알아야 한다. 거의 다 아실 것 같지만 알라딘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해 보겠다. 가난한 청년 알라딘은 마법의 램프를 얻어 지니의 힘으로 자스민 공주와 잘 되길 소원을 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진정한 자신을 찾고 사랑의 가치에 대해서 깨닫는다. 그 후 자스민 공주와 진실한 사랑을 이루는 이야기이다. 설명은 다 했으니 왜 이 이야기가 오늘 중요한지 슬슬 들어가 보자.
사랑이 무엇이지?
나는 어느 날 친한 친구에게 글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난 쓸 주제와 소재는 많지만 뭔가 해보지 않은 글에 대해서 써 보고 싶다고 말하였다. 처음에는 친구는 호응을 할 뿐 딱히 별말은 없었다. 그러다가 서로 헤어져 집으로 가는 길이였다. 문자가 와 있었다. 그 문자는 친구가 나에게 사랑이라는 주제를 써보는 게 어떠냐고 얘기한 것이다. 사랑? 내가 안 써보긴 했다. 나는 고민이 되었지만 재밌겠다는 마음으로 새로운 퀘스트를 수락하였다. 그렇게 다음날 나는 노트북 앞에 앉았다. 나는 곰곰이 생각에 빠졌다. 사랑은 뭐지? 사랑이 어떤 거지?
막상 글로 쓸려고 해 보니 도무지 감이 안 잡혔다. 며칠이 지났을까? 내용은커녕 제목 정하는 것도 쉽게 못했다. 난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해 전화 통화를 하였다.
나 : 사랑이 도무지 뭔지 모르겠어 나도 사랑을 제대로 해본 적은 없어
연애를 안 해본 거는 아니지만 진정한 사랑은 무엇일까?
친구: 원준이가 원하는 사람을 일수도 있지
나 : 그게 무슨 말이야? 이상형 말하는 거야?
친구: 그니까 만들어 보는 거야
나: ( 만들다니 이게 무슨 말이지? )
친구: 원준이가 전에 그랬잖아 집에서 혼자 춤도 추고 무슨 말을 해도 받아주는 사람 어디 없냐고
나 : 그치 그런 사람이 있었으면 했지만.... 흐음
친구: 뭐든 좋으니 하나하나 만들어봐
나는 고맙다고 하며 싱숭생숭한 마음으로 전화를 끊었다. 내가 원하는 사람을 만들어 보라니 어렵다. 그래도 하나씩 써보기로 했다.
내가 무슨 말을 해도 찰떡 같이 받아주는 사람, 혼자 흥에 취해 집에서 춤추는 사람 ( 밖에서도 그러면 조금 어렵다 ), 서로 다름을 받아들이는 사람, 공과 사가 확실한 사람, 존재 자체가 비타민 같은 사람, 남을 함부로 비방하지 않는 사람, 편견 없는 사람, 이성관계가 복잡하지 않은 사람
이거 말고도 쓸게 더 많았다. 이렇게 메모장에 끄적끄적 쓰니 내가 이런 사람을 원하는구나 느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이런 사람이 있을까? 있다고 해도 나 같은 사람을 만날까?라는 생각이 든다. 에잇 모르겠다. 메모장을 덮어두고 잠을 청하였다. 다음날 나는 차라리 영화를 보고 써 보자라는 아이디어가 생각이 들었다. 리모컨으로 영화창에서 로맨스를 들어가 계속 찾아보았다. 딱히 끌리는 영화가 없었다. 아 이것도 아닌가 싶을 그때 내 눈에 알라딘 영화가 눈에 들어왔다. 난 바로 시청하기를 눌렀다. 간단한 스토리 부분이 지나 지니가 알라딘에게 안 되는 소원 2가지를 말해준다. 그것은 죽은 사람을 다시 살리지 못한다는 것과 어떤 사람과 사랑에 빠지게 해 달라는 소원이었다. 나는 그 부분이 신기했다. 아니 죽은 사람은 그렇다고 쳐도 사랑도 안된다고?
근데 문제는 여기이다. 알라딘은 그게 소원인데 안된다고 하니 고민에 잠시 빠지더니 자스민은 공주라 왕자랑 결혼해야 한다는 말을 떠 올린다. 그걸 지니에게 말하니 지니가 바로 왕자가 되면 되겠다고 하면서 알라딘의 왕자 만들기 프로젝트에 들어간다. 지니는 알라딘을 적극적으로 도와준다. 알라딘 또한 왕자 같이 보이기 위해 노력한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것은 알라딘은 왕자라는 가면 속에서만 있으려고 한다. 지니는 진심을 담아 너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주라고 한다. 알라딘은 절대 안 된다고 자신 같은 사람을 좋아 할리가 없다고 한다. 마치 그 장면에서 날 보는 듯했다. 답답한 지니는 계속 용기를 불어준다. 그러나 알라딘은 계속 자신이 왕자라고 거짓말을 하며 자스민과 술탄( 왕 )을 속이게 된다. 그러다가 막판에는 모든 걸 밝혀지게 되고 알라딘과 자스민 있는 그대로 각자의 모습을 받아 드리며 사랑의 결실을 맺는다. 이 이야기 물론 동화이다. 그렇기에 이런 결말이 나온 걸 일수도 있다. 내가 만약에 지니가 있어 소원을 빌라고 하면 똑같았을 것이다. 날 꾸미고 나에 대해서 부풀려서 좋은 사람이 되고 싶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모습을 보면 지니가 똑같이 " 왕자인 모습이 아닌 너의 모습을 보여줘"라는 말을 듣지 않았을까? 그리고 내 생각이 틀릴 수도 있겠지만 우리의 삶의 목표는 결국에는 사랑이라고 정의를 내렸다. 우리는 행복하길 위해 돈과 명예를 쫓는다. 그러나 그것은 한정적이다. 그에 비해서 사랑은 총량 할 수 없다. 매일 좋지는 않을 수 있다. 말다툼도 할 수 있고 서운함 감정들도 들 수 있고 권태기도 올 수도 있다. 그래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사랑을 원하고 그 무엇도 비교할 수 없는 행복함을 가질 수 있다. 마지막으로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인물 중 한 명인 문호 이반 투르게네프의 말를 들어보자.
"어딘가에 내가 저녁 먹으러 집에 들어올지를 걱정해 주는 여성만 있다면
이 모든 천재성, 이 모든 책들은 다 버려도 좋겠소 "
나는 아직도 사랑이 서툴지만 이번 글을 통해 조금 더 사랑에 가까워진 듯하다. 어딘가에 있을지는 모르지만 꾸며진 내 모습이 아닌 진실된 나의 모습을 좋아해 줄 이가 어디에 있지 않겠는가?
이 글을 읽는 이들도 그리하였으면 한다. 지니도 당신의 사랑을 대신해 줄 수는 없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