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면접이라도 .....

프리패스는 무신...면접 전화만이라도....

by purelight

그렇게 뒤도 안돌아보고 퇴사를 했다.

너무 힘들게 했던 보스는 실업급여를 신청해주었다.

이직을 위해 뒤도 안돌아보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으리라는 결심도 함께였지만 퇴사를 조금은 더 자연스럽게 할수 있었던 이유는 원이 중간에

영어유치원으로 바뀌는 바람에 영어는 콩글리쉬 밖에 못하고 영어전공자도 아닌데 담임을 한다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했다. 한글 수업이 있었지만,

그래도 나는 빠이빠이를 선택했다.


일을 하면서 거의 쉬어본 적이 없어서 실업급여를 받으면서 거의 2달간은 한의원에 출근을 했다.

진짜 출근은 아니였다.


의사선생님 : "체력은 바닥이고, 숨만 겨우 쉬고 있는 상태로 오면 어떻게 해요?!! 앞으로

주3회는 오세요!!"


라고 단골 의사선생님께 혼났기 때문이였다.

그렇게 2달 정도 녹용이 들어간 한약을 미친듯이 먹고,

침을 맞고 진료를 받으면서, 조금씩 기운이 나기 시작했다. 의사 선생님 말에 따르면....

60%정도는 살아났다고 말이다..하하하하하....

실업급여를 받으면서 그동안 하고 싶었던 소소한 소원들을 이루어 나갔다.

낮에 카페에 앉아서 그림그리기, 묵주만들기 등등 조금씩 해보고 싶었던 소소한 일들을 해보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딱 한달 정도가 지나고 보이는 대로 이력서를 넣기 시작했다.


관리사무소로 일을 추천해준 친구랑 상담을 하거나 관련된 카페를 들어가서 글들을 보면서 본격적으로

일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이때 추천해준 친구뿐 아니라

많은 도움을 주던 언니가 한분 계셨다


전산회계 공부를 할때, 코로나로 인해서 여행사들이

문을 닫게 되면서 쉬고 있던 친한 언니와

연락하면서 내가 공부하고 있다는 것을 알렸고, 그 언니도 "나도 한번 해볼까?" 하면서

학원 등록을 하고 공부를 하셨다. 언니도 막상 자격증을 땄지만,


언니 : "나는 여행사 문 열리면 다시 돌아가려고.."

나 : "언니, 이쪽 일도 나쁘지 않데요. 나이 먹어서도 할 수 있고, 우리가 늦은 나이도 아니라고 하고

자격증도 땄고, 코로나가 많이 완화되었어도 여행사가 또 잘 풀릴지는 모르잖아요."


나는 언니가 진심으로 관리사무소로 오시는게 좋을꺼라고 생각했다. 아마도 내가 그 길을 갈터이니

좋다고 느끼고 있었던 거겠죠?


그렇게 한달 정도 지나서 언니랑 통화하는데..

언니 : " 나 취업했어."

나 : " 언니, 여행사 들어가신거에요?"

언니 : " 아니, 나 집에서 멀지 않은 관리사무소 면접보고 채용되었어."

니 : " 언니~ 진짜 잘 되었어요!!!! 완전 축하드려요!!."


진짜로 언니의 취업이 잘되어서 너무 기뻤다. 그렇게 언니는 나보다 2년 빠르게 경력을 쌓아가셨다.


언니와 친구의 취업 조언은

1. 너무 멀지 않은 곳으로

2. 입주시작하는 곳은 힘들다

3. 일반 아파트보다는 지식산업센터 같은 곳으로


두 사람의 조언에 따라서 가까운곳으로!! 집에서 최소 30분 거리로...

입주는 아니고...기타 등등을 조건부를 따지면서 이력서를 모두 보내 보았다.

하지만 하루하루 갈수록 면접보러 오라는 전화 한통이 없었고, 내가 이력서를 내려던 시기는

구인광고가 쏟아져 나오던 때가 아니라서 조건 다 패스하고, 서울 안이면 된다.

집에서 한시간~한시간 반이면된다...하면서 내가 따지던 조건은 사라지고....

이력서를 내며 기다리기를...2주차.......면접이라도 보게 해주시면 안될까요?

울리지 않는 나의 폰아~ 모르는 번호로 한번만 띠리링~ 울려다오!!


과연 면접을 볼수 있는것인가??????

내 자리는 없는 것인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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