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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시,

by 지하림

어느 문장 앞에서 자꾸 멈췄습니다.


분명 쓰고 싶은 이야기는 있었는데,

‘마지막’이라는 단어 앞에서 마음이 조용해졌습니다.


조금만 더 제대로 마무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급하게 쓰고 싶지 않았고, 이 이야기의 끝을

가볍게 넘기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조금 늦더라도

더 진심으로 마무리하고 싶다는 말을 먼저 건넵니다.


잠깐 숨을 고르겠습니다.

천천히, 그러나 반드시 남은 이야기를 쓰겠습니다.


기다려주셔서 고맙습니다.

그 마음 덕분에, 끝까지 쓰고 싶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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