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화 나는 왜 복잡할수록 달 똥꼬를 관찰했나

심포지엄 토론

by 엔트로피




프롤로그

머리 안이 소음으로 가득 찰 때, 나는 갑자기 달을 본다.
그냥 달이 아니라, 그 중심에 똥꼬처럼 생긴 분화구를 뚫어져라 본다.
어처구니없고 웃긴데, 동시에 묘하게 안심된다.
마치 혼돈 속에서 딱 하나만 집어낼 수 있는 “구멍” 같은 존재.
어쩌면 내 혼란은 달빛에 반사돼, 우스꽝스러운 모양으로 나를 조롱하는지도 모른다.




왠지 똥꼬같은 달아래 부분ㅋㅋㄱ



라운드 1: 자아 선언

자율:
“달 표면의 방사형 패턴은 분화구 충돌 흔적이다. 무작위처럼 보여도 질서가 숨어 있다. 혼란 속 관찰은 결국 질서를 찾아내려는 본능이다.”

안전:
“저게 단순히 웃긴 게 아니다. ‘혹시 재앙의 전조?’ 같은 리스크 체크가 무의식에 깔려 있다. 괜히 똥꼬처럼 보이니까 더 불안 자극을 건드린다.”

루틴:
“관찰 기록. 뇌의 프로세스: 복잡도↑ → 주의집중 포인트↓. 달 똥꼬 = 시스템 로그에 남는 오류 코드.”

충동:
“야ㅋㅋ 똥꼬 본다고 세상이 덜 복잡해지냐? 그냥 미친 듯이 웃겨서 눈길 빼앗긴 거지. 인간사 복잡한데 달도 지 멋대로 구멍 달고 있음ㅋㅋㅋ”

감정:
“솔직히 웃기다가도, 그걸 보면서 눈물이 날 뻔했다. 왜냐면 나는 혼자 달을 보고 있었으니까. 내 마음이 이렇게 울퉁불퉁하단 걸 달 똥꼬에 투사한 거지.”




라운드 2: 난투전

충동: “야 과학충 너 맨날 충돌 운운하냐? 나는 지금 인생 충돌 중이라고!”


자율: “팩트체크: 네 인생이랑 달 표면은 상관없어.”


안전: “아니지. 상관없다고? 인간은 상징화한다. 똥꼬 패턴을 보는 순간 불안이 증폭된다.”


루틴: “로그 확인: 불안→관찰 집중→일시적 안정. 패턴 반복 확인됨.”


감정: “너네 다 조용히 해! 나는 그냥 달을 보면서 복잡한 마음이 정리되는 느낌을 받았어. 웃기고 슬펐다고!”


충동: “결국 결론: 달 똥꼬도 멘탈 헬프 기능임 ㅋㅋ”


[오브서버 FACT CHECK]

실제로 인간은 불안을 느낄 때 ‘단순한 시각 자극’에 집착함.

달 똥꼬 관찰 = 자기조절 전략 (웃음+집중).





라운드 3: 결론을 향해

자율: “결국 복잡함을 단순화하는 과정에서 달 똥꼬가 초점이 된다.”


안전: “단, 관찰이 지나치면 불안을 고정시킬 위험도 있다.”


감정: “하지만 그 순간 나는 혼자가 아니었다. 달이 내 마음을 같이 비틀고 있었으니까.”


충동: “결국 지구인 멘탈 = 달 똥꼬에 달려있다 ㅋㅋ”


루틴: “제안: 앞으로 혼란↑일 때 달 사진 찍기 → 기록 남기기 루틴화.”




마무리

나는 달 똥꼬가 웃겨서 좋았던 게 아니었다.
나는 혼돈을 단순한 ‘구멍’으로 축소시키고 싶었을 뿐이다.



“우리가 달을 보는 건 빛 때문이 아니다.
우리는 똥꼬 같은 구멍을 통해, 자기 혼란의 크기를 가늠하기 때문이다.”




전문가 코멘트

심리학자:
“복잡할수록 단순 자극에 집착하는 건 불안 조절 메커니즘이다. 달 똥꼬 관찰은 ‘인지적 미니멀리즘’이라 볼 수 있다.”

정신과 의사:
“시각적 반복 관찰은 뇌에서 안정 신호로 작동한다. 동시에 웃음을 유발해 스트레스 호르몬을 낮춘다. 코미디와 자기치유의 교차점이다.”

철학자:
“달 똥꼬는 실존의 은유다. 우리는 무질서 속에서도 중심을 찾으려 한다. 그 중심이 똥꼬처럼 우스꽝스럽다는 사실이야말로, 인간 조건의 아이러니다.”






오늘먹은 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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