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비둘기야
저 위에 나는 까치를 보고 기죽지 말거라
사람들이 널 혐오해도
아니 심지어 같은 모습을 한 동족도 너를 혐오해도
너만은 너를 혐오하지 말거라
자동차 기름을 뒤집어썼을지라도
수많은 사람들 틈에서
바닥에서 쓰레기들을 주워 먹을지라도
너만은 네 인생을 비난하지 말거라
너도 날개 달린 비둘기잖니
너도 너만의 날갯짓을 하렴
저 멀리 날아보렴
너는 비둘기란다
잊지 말거라 너는 평화의 상징이란다
세상과 사람들을 있는 힘껏 안으며 사랑하려고 애쓰는 중입니다 결국은 다들 인생의 저마다의 꽃을 피우실 겁니다 오늘도 죽음은 내일로 미룬 채 일단 같이 살아가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