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의 자퇴와 이사

17화

by 희지

내가 자퇴한지 3년 뒤인 17살 때

동생도 학교에서 개인적인 문제가 생겨서

15살 이후로 학교를 못 가게 되어

나와 덩그러니 집에 같이 있게 되었다


그때 벌어진 일이 동생에게는 트라우마가

되었다는 것은 옆에서 지켜봤기에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상처받아 괴로운 마음을

화풀이를 하며 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나에게 폭력을 쓰다가

나중에는 반대로 나에게 동생이 맞기만 하다가

역으로 나를 경찰에 신고한 적도 있었다

동생이 창문에 뛰어내리려는 것을 막은 적도 있었다

지금 다시 생각해도 끔찍했다

어느 날은 자해를 해서 나에게 들킨 적도 있었다

마음이 찢어지는 것 같았다

다행히도 그 뒤로 동생은 자해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모든 것을 완벽하게 통제해야 한다는

강박증은 쉽게 고쳐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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