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화
자살시도 이후에도
동생의 강박증 증세는 고쳐지지 않았다
결국 부모님께 무릎 꿇고 빌며
동생을 자취를 시켜달라고 애원했다
동생은 집에서 쫓겨나듯 자취를 시작하게 되었다
엄마가 그때 내 말을 들어주지 않았더라면,
아빠가 병동에 강제 입원시키는 선택을
끝끝내 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자취를 시키는 선택을 하지 않았더라면
나는 어떻게 되었을지 모르겠다
아마 정신이 나갔거나 자살했을 것 같다
세상과 사람들을 있는 힘껏 안으며 사랑하려고 애쓰는 중입니다 결국은 다들 인생의 저마다의 꽃을 피우실 겁니다 오늘도 죽음은 내일로 미룬 채 일단 같이 살아가봅시다